모이스쳐라이저를 바르지 않으면 얼굴이 찢어질 만큼 당기지만, BHA 로 관리 해 주지 않으면 손톱에 긁힐 정도로 피지가 쌓이는 수분부족 지성피부입니다.
원래 이솔의 BHA 토너로 관리해 주었었는데, 마침 이솔 토너가 품절이 되었더라구요. 한 2주일 버텨보다가, 울긋불긋 해지는 피부와 좁쌀과 몇개월 동안 보지도 못했던 화농성도 올라 오려는 기미가 보여서, 리서치 열심히 하고 사온 로션입니다.
우선 묽은 에멀젼 느낌인데, 예전에 사용하던 유리아쥬 이제악 느낌 정도이네요. 보습력도 딱 그 정도라, 입가주위는 이솔의 프로폴리스 수딩솔루션을 덧발라 줘야지 아니면 너무 당기네요. 저보다 수분부족이신 분들은 이거 하나로는 절대 부족하실 겁니다.
밤에만 바르는 로션인데, 2%의 살리실산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극성은 거의 없는 것 같네요. 피부에 짜지지도 않는, 그냥 부어만 있는 여드름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이 잠잠해 졌습니다. 꺠끗하게 없어지지는 않고, 약간 딱지 지듯이 가라 앉았습니다. 땡땡 부어있는 모습보다는 낫기때문에, 별로 상관 안합니다.
사용한지 일주일 만에, 얼굴 굉장히 환해지고, 좁쌀도 가라앉고 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건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냥 로션 바르는 것 같애요. 이솔 토너는 0.5% BHA 였는데도, 매일 밤 사용 하면 얼굴이 예민해 지는 느낌이였거든요.
폴라 비가운은 이 제품 pH 가 4 라서 아주 효과적으로 각질 제거 되는 pH 라 그러더군요. 근데 자극이 없으니, 아주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