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지성뿐 아니라 주사피부, 지루성 피부까지 모두 아우르는... 왕성한 피지로 인해 트러블 피부에 항염/힐링 기능을 주는 마스크입니다.
생긴것은 물을 조금넣고 오트밀을 뻑뻑하게 갠듯한 (에미넨스 제품들의 특징이죠) 제형입니다. 그대로 바르려고 하면 부드러운 크림이 아니라 뭔가 스크럽도 아닌것이 우둘두둘하게 피부에 발려집니다. 브러시로 바르는건 힘들도 어느정도 손에 덜은 다음 물을 좀 더해서 손바닥으로 잘 비빈 후 손을 쫙 펴서 피부에 좍~좍~ 넓게 펴바르면 됩니다.
페수살롱에서 사용할시에는 물대신 알로에베라겔을 살짝 더해서 보울에서 잘 저어서 크리미하게 만든 후 도포를 했습니다. 손님의 피부상태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했는데.. 피부트러블이 적고 수분을 필요로하는 손님에게는 알로에베라를 조금만 개어서 적당한 두께로 바른 후 10분 후쯤 살짝 꾸덕마를때쯤 손에 물을 적셔서 이걸로 마사지를 했습니다. 물을 더하면 크리미하게 변하므로 핸들링이 부드럽게 되거든요.
여드름을 좀 많이 짰거나 , 좀 예민함을 보이는 경우에는 알로에베라겔을 좀 더 넣어 묽게 한 후 얼굴에 도포 - 거즈 한장 깔고 - 다시 한번 그 위에 도포..해서 수분을 많이, 그리고 팩도 좀 더 넉넉하게 바르고 20분이상 좀 오래두는쪽으로 했구요
꾸덕함이 나타날때까지 좀 두면 어느정도의 과잉피지도 흡수되면서 수분만 남게 되고 묽고 도톰하게 올리게 되면 수딩효과가 좀 더 높아집니다. 피부톤이 안정이 되고 투명감도 높아지구요. 붉은기가 쏵! 빠지거나..하는 강력 수딩 마스크는 아닙니다. 다만 자잘한 따끔함, 미세 자극으로 얼룩덜룩함이 있는 피부가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향은 에미넨스답게..아주 좋습니다. 상쾌하고 달콤합니다..
지성피부라 유분은 싫고..그렇다고 쫙쫙 뽑는 마스크도 싫고.. 수딩도 잘 되고..수분도 넣어주고..이왕이면 안티에이징 효과도 있고...미묘하게 바라는게 많은 피부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해주는게 많은만큼 가격도 좀 쎈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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