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선크림 지름신이 갑자기 내리는 바람에 쓰느것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큼해 보이는 케이스에 혹해 지르게 된 거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백탁이 심합니다. 무기자차 라는걸 미리 알고 있었지만 심하지 않겠지 싶었는데 강낭콩 두알 정도 짜서 문지르면서 허~연 제 모습이 너무 우스워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_- 시간이 지나면 그나마 좀 나은데 여전히 얼굴은 히멀건~하니 우습네요. ^^ 발림성도 좋고 얼굴이 조이거나 답답함 없이 약간 끈적, 촉촉하니 건성인 저한테는 잘 맞는거 같습니다. 크림 없이 발라도 건조하진 않구요. 허나 여름용은 좀 무리일 거 같습니다. 순하다고 광고했는데 눈시림은 없지만 눈 주변 광대뼈 주변에 자극감이 좀 있습니다. 케이스는 초록색 뚜껑에 세워놓는 형인데 화장대에 세워두니 참 예쁘긴 하네요. 심한백탁과 약간의 자극감때문에 별 3개만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