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피지분비도 줄고 얼굴이 각화되기 시작합니다. 여름내 지쳐있던 피부가 본격적으로 칙칙해지기 시작합니다. 확실한 각질제거제, 비타민 세럼, 효과좋은 보습 크림을 준비할 시기입니다. 보습 크림은 든든한 키엘이 있기에 올 가을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타민 세럼은 스킨 수티컬즈 제품으로 각질제거제는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바를까 저녁에 바를까.. 아니면 세안 단계에 넣을까? 고민고민 후보 화장품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스케줄을 정리한 후에 올 가을은 세안 단계에서 각질제거를 해주기로 합니다. 선택한 제품은 DDF 클리콜릭 5% 워시.. 마침 위니님의 7% 사용후기도 괜찮고 구매 사이트에서도 후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국내에서 250밀리에 4만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으니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투명한 겔 타입으로 거품이 많지 않아 화장을 지우기에 힘듭니다. 물론 듬뿍 짜내서 푸파푸파 씻어내면 가벼운 제 화장쯤은 씻어낼수 있겠지만 글리콜릭산이 5%나 들어있는 제품으로 벅벅 씻기에는 용기가 좀 용기가 필요한 듯 하네요. 마일드한 세안제로 얼굴 전체를 씻어내고 다음으로 이 제품을 사용합니다. 시원하고 화!~한 민트향이 납니다. 여름에 사용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눈가를 피해 마사지하듯 문질러준 후에 씻어냅니다. 약간은 미끈하게 마무리되나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헹굼도 잘 되는 편입니다. 급 당기지는 않을까 고민했지만 생각보다 당기지는 않아요. 사용후 피부결은 보들보들.. 1회 사용만으로도 확 와닿습니다. 2-3일 정도 사용하니 저녁 세안시 약간의 핸들링만으로 도톰하게 쌓여있던 각질들이 죽죽 밀려납니다. 헉!~ 완전 때 수준입니다.. 메이크업할 때도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참 곱게도 깔려 있던 모양입니다. 드디어 9월 중순 이후로 하나씩 돋아나던 면포의 범인을 잡은 셈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피부에서 광이나네요 ^^ 올가을 각질 제거제 선택은 성공입니다. ^^
사용 중에 특별히 자극은 없었습니다. 자극없이 확실한 각질제거가 되니 정말 좋으네요. 각질제거되는 속도와 정도를 보니 당장 자극을 느끼지 않는다해도 사용 텀을 조금 늘려야되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 후기 보충 한통을 깨끗하게 비우고 재주문하면서 후기 보충 들어갑니다. 그 사이 환율이 내려서인지.. 코스코즈에서 4만원에 팔던걸 36천원에 구매 가능하네요 ^^; 처음에는 거품이 잘 안나는 것 같아서 화장이 잘 지워지는지 의심스러웠는데 자꾸 사용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인지 거품이 꽤 잘납니다. 썬크림과 파운데이션 정도는 한방에.. 워터프루프 제품도 두번 정도 사용하면 말끔하게 제거됩니다. 양조절을 잘못하거나 물을 좀 덜 섞어 거품이 나지 않아도 사실 메이크업 제거가 안되거나 하지는 않네요. 그리고 처음 사용할때는 자극적일까봐 눈가를 피해서 사용했는데.. 점점 귀차니즘이 발동되면서 얼굴전체를 푸파푸파 씻어주는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눈가에 자극이 느껴지거나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네요. 사용텀을 늘려야겠다고 했는데 중간정도 사용후에는 그냥 매일 사용해도 마찬가지로 그리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올 겨울에 크게 건조함 느끼지 않고 정말 너무 잘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