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지성 피부에 적합한 저자극성 스크럽

  winnie   (2009-12-12 19:29:23)

카올린이 함유된 크림베이스에 아몬드가루가 잘게 부수어진 논포밍 스크럽제입니다. 카올린은 마일드하게 피지를 흡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제품이 지성피부만을 위한 제품은 아닙니다.  보습성분역시 다양하게 들어있기때문에 과잉의 피지는 제거하면서 보들거리고 촉촉한 마무리감을 줍니다. 모든 피부타입이며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네, 보시다시피 입자의 밀도가 아주 촘촘하지는 않습니다.  거칠은 각질이 있는 콧망울주위를 문질문질해도 큰 자극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데일리 스크럽용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제가 데일리 스크럽과 주 2~3회씩 사용하는 스크럽을 구분하는 가장 큰 요소는 비즈의 종류입니다.  천연 견과물 (살구씨, 호두씨, 아몬드..) 를 갈아서 만든 스크럽은 한번 사용할때 그 자극이 적다하더라도 피부에 닿는 느낌이 카실카실 하며 분쇄된 표면이 굴러가면서 부를 콕콕 찌르듯이 지나가게 됩니다.  아무 미세한 상처라고도 표현할 수 있죠.   반면에 동그란 인공비즈는 피부위를 굴러가는 형식이라 상대적으로 반복적인 스크럽작용에 자극이 적습니다. 그렇기에 이 제품은 하루정도의 거칠은 각질을 제거하기는 적당하나 (그 효과는 24시간 정도효력) 그렇다고 다음날 다시 사용하기에는 조금 자극적인...그런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각질의 문제가 그리 크지 않은 사람 혹은 메인 각질제거제가 아닌 보조제로 사용한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요. 용기는 플라스틱 병입니다. 동그란 입구를 통해서 나오는데, 제형이 로션타입이 아니고 크림타입이라 병의 가운데를 눌러야 약간 페이스트 같이 입구를 통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계속 사용하다보니 병의 가운데가 쑥 뜰어가게 찌그러지는 군요 -_-.. 거의 다 쓰게 될때는 분노의 병흔들기 & 뒤집어 엎고 바닥 두드리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살짝 듭니다.   이런제형은 뭐니뭐니해도 튜브타입이 제일인데 말이죠;;; 콧등의 피지를 긁어내어 정돈하는 효과가 좋아서 언제나 샤워직후에 사용합니다.  단점이라면 논포밍 크림 스크럽답게 피부에 오일의 막을 만들어냅니다. 아주 얇긴 하지만 아침마다 비타민 C 세럼을 사용하는 저로서는 토너로 다시한번 클렌징마무리를 해야하는 귀찮음이 생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