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실망

  guest(iceblue)   (2009-07-28 14:13:47)

디자인도 설명도 대단하긴 한데 결론적으로는 아무런 효과도 없을뿐더러 제품에 질에 회의를 가지게 합니다. 다음은 제품 설명입니다. This moisturizing, soap-free, foaming gel cleanser is a unique combination of 4% PHA (gluconolactone), a highly moisturizing PHA, and triclosan, a broad-spectrum antibacterial, to cleanse and moisturize. 하지만 살리실산이 들어있는 세안제보다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1) 우선 거품이 무슨 퐁퐁 혹은 샴푸처럼 너무 부글부글 납니다. 그래서 제품의 성분을 보니 SLS 가 물 다음의 성분이더군요. 좀 심할정도로 거의 손에 물을 잘 안묻혀서 한번 혹은 반 펌핑만 해서 세안하려해도 거품이 너무 많이 나요 (저 거품 잘 못내는 사람입니다..) 2) 게다가 기존 뾰루지도 잠재워주지 못할뿐더러, 뾰루지 예방도 전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PHA 4% 라고 하지만 이  PHA 가 전혀 제 뾰루지엔 아무런..효과가 ..사실 PHA 가 뭔지 모르고 이 제품에서 처음 들어봤습니다. 3) 그 엄청난 거품때문인지, 세안후 피부가 너무 찢어질듯 아프거나 너무 건조해요. 세안제 양을 줄여서도 사용해봤지만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날이 더워져서 지성피부화 되어서 사실 왠만한 세안제로는 건조함을 못느끼는 편이거든요. 4) 엄청난 거품과 왠지 세정력 짱!일것 같은 느낌이지만 아주 간단한 화장조차 제대로 지워내지 못합니다. 5) 헹굴때는 무지 미끈덩거려서 헹궈도 헹궈도 굉장히 찜찜한 기분인데 (오히려 뉴트로지나 의 여러가지 세안제의 미끈덩은 아주 기분좋은 미끄덩이라고 할수 있는) 이걸 모이스쳐라이징이라고 표현한건지..세안후 물기를 닦아내면 전혀 촉촉한 느낌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요. 6) 향이 왠지 시큼하면서도 별로 좋지 않은 향입니다. 아예 무향이라고도 할수없고 그렇다고 좋은향도 아닌..이상한 화학이나 약품 냄새 같아요. 결론: Neostrata 제품을 처음 사용해보았는데 너무 실망해서 다시는 안 쓸것 같습니다. 그나마 만족할만한것은 펌핑으로 되어있는 제품용기와 깔끔한 왠지 약국스러운 용기? 거기에 속아서 샀지만..그리고 그리고 너무너무 오래간다는것...아주 적은양으로도 거품이 많이 나서 반펌핑으로도 너무 양이 많다고 느껴질정도..현재 8개월 이상 썼는데도 아직도 무지하게 많이 남았답니다..그래서 왠지 덜 헤프다는 점에선 별반은 줘야 할것 같네요..  거품이 부글부글 많이 나는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을지도...모르겠지만 아무튼 전 성분으로나 효과로나 모든면에서 참 실망스럽네요. 그냥 바디워시로 쓸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