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안 번지는 마스카라라서 마음에 들어요. 볼륨 마스카라로 나온 거라서 조금 뭉치는 감은 있지만요. 컬링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전 원래 뷰러를 반드시 사용하고 마스카라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끌어올려준다는 느낌이 전혀 없거든요. 또 마음에 드는 점은 색상이 아주 까만 색이라는 것이죠. 코스메에서 AQ라인의 이 마스카라 말고도 조금 더 저렴한 것으로 메지데코 라인에서 나오는 마스카라가 또 있는데, 그것은 아주 깨끗하게 한올 한올 발리고 컬링도 꽤 잘 되지만 조금 파리다리처럼 보이고 눈썹색상이 확실하게 까맣지가 않구요, 그에 비해 AQ 그레이스 래쉬 마스카라는 한올 한올 발리지가 않고 조금 뭉치는 듯 하지만 색상이 선명하게 까맣다보니까 확실히 디파이닝 효과가 좋아서 눈매가 그윽해보인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이쪽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좀 뭉치는 문제는 사용전에 솔을 티슈에 한번 굴려 액을 좀 정리해주고나서 바르면 깨끗하게 발리면서 그닥 뭉치지 않구요, 그렇다해도 7회 이내로 끝내면 됩니다. 계속해서 갖다대면 눈썹끼리 붙어요. 정말 전혀 전혀 안번지고 눈매 아주 깔끔해요. 그게 가장 큰 점수 요인이죠. 전 정말 안 번지는 마스카라가 없거든요. 슈에무라의 렝쓰닝 마스카라가 안 번지기는 했는데, 그건 클렌징이 힘들었어요. 이 코메의 마스카라는 안 번지는 것에 비해서 클렌징은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전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 따로 안 쓰고 그냥 클렌징 크림으로 눈까지 문질문질하는데, 바로 파바박 지워지는 건 아니지만 크게 불편함은 없이 조금 신경써서 문질문질해주면 잘 지워집니다. 하지만 볼륨 마스카라 치고는 그지 숱이 풍성해보이는건 아니예요. 그쪽 기능으로는 역시 랑콤의 솔이 최고이기는 한데, 너무 막 번지니까.... 단점도 몇가지 있기는 하지만, 전혀 안 번지며 까맣게 그윽해보이는 눈매가 된다는 장점이 제게는 중요해서 종합적으로 볼때는 사용해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마스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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