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이 브랜드 싱글섀도가 왠지 사고 싶었어요. 사실 가지고 있는 아이섀도 다 쓸 시간을 계산해보니 50년이 나와서....ㄷㄷ 더이상 개수를 늘리지 않으려 했건만....-_-;;먼저 있던 저가 섀도 노란색이 푸석하고 텁텁하다는 이유로 사버렸어요.
이 제품은 얇고 부드럽게 발리기는 하는데 입자가 기대보다 곱지는 않아요. 가루도 날리고 눈밑에 잘 떨어지는 편. 눈화장후 떨어져 묻은 가루 매번 처리해야 하네요. 질감이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어요. 전 촉촉한 타입을 좋아하기 때문에. 발색은 좋고 지속력은 점심때 정도. 제것 호수는 OP 34 시트린으로 연두기가 도는 레몬색이에요. 단독 포인트로 발라도 생기있어 보여서 좋아요.
제 눈꺼풀이 원래 칙칙해서 섀도 색이 온전히 살지는 않기 때문에, 이색은 보정없이 바르면 그린기가 더 많이 도네요. 금펄이 있는데 과하지 않지만 제 취향으론 없어도 좋았겠다 싶어요. 워낙 얇게 발려서 색만으로도 자연스러운 표현이 되니까요. 색이 들여다보이는 케이스이고 돌려여는 식. 양이 3.5그람인데 아마 죽을때까지 쓰겠죠. ㄷㄷ....^^; 결론은 섀도 질만 보면 그냥 국산서 좋은거 찾자. 이런 메이컵 전문 브랜드의 장점은 제품들이 컨셉따라 나왔다 사라지는게 아니라서 비교적 오래 같은 제품이 나오는걸 볼수 있다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