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보습력이 좋지 않아요

  guest(meari77)   (2008-04-06 13:57:21)

작년에 일본 놀러 갔다가 사온 건데 요즘에 쓰고 있습니다. 무화과 때문인지 암튼 촉촉하다고 해서 한국과 가격 비교 끝에 데리고 왔지요^^ (우리나라 러쉬는 정말이지..아무리 수입해서 들여온다고 해도ㅠㅠ) 근데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좀 실망한 제품입니다. 향은..뭐라고 해야 하나...약간 방향제스러운 머리 띵한 향이에요. 샤워 시에 그다지 기분전화이 안 되요ㅠㅠ 데몬인더다크나 락스타는 참 좋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무화과 알갱이들이 콕콕 박혀 있는데 요걸로 스크럽 효과 내볼까 하고 몸에 직접 대고 샤워했더니 무지하게 아픕니다. 반드시 샤워볼을 거쳐서 클린저로 써야 해요. 이 알갱이들이 진짜 생 무화과 씨라 그런지 거칠어요-_- 거품은 그럭저럭 납니다만 확실히 바디클린저보단 거품의 밀도(?)도 약하고 쉽게 죽어요. 하지만 비누이니깐 거품이 풍성한 건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결정적으로 그렇게 보습력이 좋지 않아요; (바디클린저 중에 촉촉한 건 좀 찝찝하다고 하기도 하지만..) 암튼, 이건 오히려 건조한 느낌이 들던데..왜 악건성한테 좋다고 했는지..? 전 러쉬 좋아해서 이것저것 잘 사긴 하지만 추천할 만한 요소는 없어요. 가격도 비누인데 좀 오버스럽고..(일본에서 2개 살 돈, 한국에서 1개도 못 살 꺼에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