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필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guest(loveforme)   (2010-03-31 10:10:50)

전 피부상태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여름엔 지성이지만 겨울엔 너무 건조해져서 병원에 가야 할 정도로 한 차례씩 피부가 뒤집어집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피부과에서 권유를 받아 세타필을 구입해 썼는데, 최근 세타필을 취급하는 병원이 줄어들고 대신 피지오겔을 많이 판매하길래 이번에 처음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똑같은 로션 제형으로는, 세타필이 수분감이 훨씬 좋습니다. 피지오겔은 너무 묽어서 짜내어 바르기가 좀 불편하기도 하고, 자꾸 여러번 덧바르게 됩니다. 구입하기만 쉽다면 세타필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과 양은 비슷하고요.

  보습력이 최고!

  guest(jay)   (2008-03-17 09:43:12)

얼굴은 피지가 잘 차서 고민이지만;; 몸은 악건성에 아토피 피부입니다. 알러지 성향도 있는편이구요. 올 겨울에 새 아파트로 이사가고 이것저것 스트레스도 많아서 그런지 아토피가 심해졌습니다. 아무리 보습제를 발라도 곧 가려워지고 새벽에도 잠을 설치다가 급기야 병원가서 스테로이드 먹는 약과 바르는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때 피부과에서 3만원을 주고 같이 구입한 제품입니다. 아기들 아토피에 보습제로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샤워후 전신에 이 로션을 발랐습니다. 흰색의 불투명하고 묽은 제형으로 잘 펴발라지고 특별히 막이나 유분감이 남는 느낌이 없이 촉촉합니다. 때문에 헤프게 발리는 감도 있어요. 바른 첫날부터 샤워후 몇시간이 지났는데도 가렵지가 않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약 먹고 연고 바른 효과라고 생각했는데 사정이 있어 다음날부터 약을 사용할 수 없어서 이 로션만 꾸준히 발라주었는데도 가렵지 않고 편안히 잘 수 있었습니다. 상처 부위도 점점 나아졌고, 무엇보다 전체 피부가 거칠거칠 거북이 등 같았는데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단순한 보습제 하나로 이렇게까지 좋아지다니 광고 문구같지만 정말 신기했습니다.^^ 꾸준히 사용하니 가려움으로 인해 생겼던 피부 상처나 딱지 등이 많이 좋아졌고, 전반적으로 피부가 매끄러운 상태입니다. 그동안 보습력이 좋다는 로션/크림/오일/스프레이 등 다 써봤지만 유분 때문에 답답하거나 오히려 더 간지럽거나 몇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등 딱히 이거다 하는게 없었거든요. 이건 일단 눈에 띄는 효과가 있었으니까 제 피부가 아토피인한 계속 사용하고 싶습니다. 최고에요.^ ^!

sleeperz님 댓글

제 동생이 아토피는 아니지만 피지조절 약을 먹고 있어서 이걸 욕실에 가져다 놨더군요. 피부과에서 샤워후 바르라고 했다면서 줬다고..전 이제품 뭔지 재빠르게 검색해서 지난 겨울 뭘 발라도 찢어질듯한 얼굴에 철벅철벅 바르고 다녔습니다. 트러블도 없고 보습도 잘되고~참고로 전 튜브에 든 크림을 썼습니다

jay님 댓글

크림은 로션과 유사한데 농도차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용량이 작고 펴바르는 것도 로션이 몸에 사용하기는 더 나을 것 같아서 전 그냥 로션 샀어요. 그나저나 sleeperz님처럼 건조할 때 얼굴에도 한번 사용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