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탁이 없다고라고라..쳇

  guest(alexsys)   (2007-11-20 17:18:06)

DCL에서 하이포텐시 세럼 사면서 받은 파우치샘플이었습니다. 넉넉히 10ml이나 들어있어서 며칠간 잘 사용했더랬지요. 마침 자차는 다 떨어지고 해외배송시킨건 안오고 해서.. 더욱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이름그대로 물리자차라서 화학자차에 트러블 일으키는 분들이 쓰시면 좋을 것 같긴 하구요, 가격은 118ml에 4만 8천원입니다.. 용량대비 그닥 비싼 가격은 아닌 것같네요. 주요성분으로는 티타늄 디옥사이드 8.4%, 징크 옥사이드 2%이구요,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쓸 수는 없지만 제품 뒤에 보면 모든 성분이 표시되어있을 것 같습니다(실물은 본적 없지만 적어도 파우치상에는 그랬습니다..;;;) 우선 여름용은 아니에요.. 엄청 걸쭉합니다. 그리고 어른이 된 후 화장품 바르는 방법- 부분부분바르기-하면 완전 강시됩니다.. 어릴때 그랬던 것 처럼 일단 제품을 손가락에 쭉 짜낸 다음에 얼굴전체에 철퍼덕철퍼덕 하고 발라야지 백탁없이 스며들어요. 향은 없고 다만 성분들에서 나오는 향은 있는데.좋진 않아요..;; 그래도 뭐 전 후각이 그리 민감하지 않은지라 향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사용했습니다. 제품은 하얀색의 약간 되직한 - 로션~ 크림정도의 질감을 가지고 있구요,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백탁있습니다. 다만 온얼굴에 그대로 문질러주면 집에서 출근해서 회사에 도착했을쯔음에서는 가라앉아있구요.. 전 싫어하지만 얼굴뽀샤시해보시는 백탁으로 좋아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성피부용도 아닙니다. 얼굴이 많이 끈적거려요.. 저는 회사가서 일좀 하다가 점심무렵에 기름종이로 기름 다 닦아내고 자차 함유된 파우더를 다시 발라줍니다.. 얼굴의 끈적거리는 것들 다 닦아내려면 한 5~6장의 기름종이가 필요합니다.. 제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었더라면 샘플을 그냥 버렸을것같은데 일단 후기올리고자하는 호기심과 다른 자차랍시고 바를만한게 없어서 꾸역꾸역 10ml다 썼습니다. 한 5~6일 정도 쓴 것 같아요. 끈적거림. 백탁때문에 저는 재구매의사없습니다. 여태까지 화학자차 써도 아무문제없음도 한몫하구요. 별은 3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