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기 도는 펄브라운톤에 금펄과 레드톤의 펄이 자잘하게 보입니다. 까무잡잡을 넘어 태닝했냐는 소리를 종종 듣는 제 피부에서는 피부톤보다 어두워보이지 않고 딱 좋은 색상입니다.(가끔 저 멀리서 보면 손과 손톱이 경계가 없이 일체화;;)
잘 발리고 한 번이나 두 번 발라도 빠르게 마르며 오래 지속됩니다. 펄감이 많은 편이라 그렇지 않은 제품이 붓자국 없이 균일하게 발릴지는 알 수 없군요. 하지만 여느 네일컬러들보다 붓이 큰 편이고 부드러운 편이라 한번의 터치로도 어지간한 손톱은 다 바를 수 있으니(전 손톱이 상당히 작은 편이어서인지도;;) 펄감이 없는 제품도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또 액이 상당히 묽은 편이라 잘 굳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바르고 흡족해할만큼 상당히 마음에 드는 색상에 품질, 샤넬보다는 저렴한 가격에(그래도 비싸죠. 매니큐어 주제에) 별 다섯을 줍니다. 루나솔에서 다른 네일컬러를 살펴봤는데 다른 건 딱히 눈에 들어오진 않더군요. 다행이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