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삼촌등의 어르신들의 평균나이가 70이상이며 며느리가 없고..애물단지 딸내미만 있는 집안의 추석이라면? -_- 그렇다..우리집안은 추석도 외식이다. 아침에 집에서는 간단히 외할머니의 차례를 지낸후 삼촌, 숙모님들과는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서 집합. 추석예배를 드리고 가져온 떡이랑 과일, 커피로 살짝 요기를 한 후 차를 몰아 근처 영업하고 있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하고 추석행사는 끝!
음식은 퓨젼 중식인듯...전,돈까쓰, 새우초밥, 해파리냉체, 각종 튀김, 중국식 새콤달콤 해물볶음우동, 해물누룽지탕, 게찜, 매운탕등등..게도 살이 통통하게 쪄있어서 1인당 13000원으로 배 두들기면서 나왔다. 사실 본격적인 게 요리가 나오기 전에 미리 쯔키다시로 배가 찬 상태라 8000원짜리 점심요리도 괜찮을뻔했다..가장 비싼 바닷가제 점심정식은 20000원.
하지만 하나하나의 맛은 그냥 그러했다...8천원짜리 정식정도라면 내돈내고 먹어볼 의향은 있지만..다시 갈것같지는 않은 레스토랑. http://www.anygol.com/
윽, 알면서 클릭한 제 손을 또 저주합니다!!! 특히 요즘 심히 땡겨오던 새우 초밥 네 개가 어찌나 맛있어 보이는지요~ 거기다 추석 연휴 동안 심히 느끼한 음식만 줄창 먹어댔더니 속이 부대끼는데, 깔끔한 초밥과 샐러드 사진 보니 침고입니다... ㅠ.ㅠ 내일 점심은 고민없이 바로 초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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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은 결핍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욕망에서 오는 것.
djajskj
2005-09-20 09:00:58
추석동안 많이먹어서 힘든데 초밥보니까 또 먹고싶다는 ㅠㅠ
mintgirl
2005-09-20 22:14:45
흑..T_T 왜 클릭했던 가 후회하고 있습니다.밥 한그릇 다 먹고 난 후의 음식 사진은 괴롭단 말입니다..(내가 언제 밥을 먹었던 가를 까먹고 싶은 심정;)요새는 한식이 마구 땡기는 지라 맛있어 보이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