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집에서 묵은 배낭여행객중 최장기간인 2년반동안 여행중인 C 씨...
앞으로 6개월정도 더 여행한 후 돌아갈것이라고...
칠레;;;사실 아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었는데;;;
C 씨에 의하면 돌아다녀본 아시아중 가장 한국이 칠레에 가깝다고..
다만 서울이 좀 더 테크놀러지;;가 두드러진다면 칠레도시는 좀 더 그린이라고...
하지만 전반적 분위기는 비슷하다고...
남미사람이라 매운걸 잘 먹는줄 알았는데;;멕시코음식이랑 다르다며 한국음식 너무 맵다고;;;말한것도 인상적이었다....
하긴 우리나라 사람도 서양사람들이 일본이랑 동일시하면 좀 짜증나겠지 -_-;
사람들이 자기 오랫동안 여행하는것에 대해 부럽다고..하지만 누구나 여행은 할 수 있는고 그들이 그렇게 하지않았을뿐.."행운" 이란건 없고 "선택" 만 존재한다란것을 매우 강조하면서 자신의 여행관을 피력하였다. 들으며 끄덕끄덕 -_-;;
깔끔하게 생활하고..11pm 이후 귀가란 시간도 잘 맞춰주어 좋긴 좋았는데;;;
원래는 2박3일로 어제가 마지막날이었건만...아침에 수영을 하고 돌아오니 짐을 그대로 남긴채 외출;;;
밤 12시 다되 들어와 "혹시 오늘이 마지막날이 아니었냐" 고 확인을 하니;;자기도 알고 있었다는듯;;;
그러나 밤 12시에 내쫓을순 없고;;그냥 하룻밤 더 재워줬다;;;
오늘보니 우리집떠나 다시 호스텔로 돌아가는 모냥;;;
어차피 딱 "잠만주무실분" 에 해당하는 서퍼였기때문에 하룻밤 더 재운다고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왠지 꼼수를 부린듯한 찝찝함..이랄까? -_-
한사람 서퍼를 들일때마다;; 하나씩 새로운 룰을 명확히 밝혀야할걸 실감한다..
어쩐지..백명넘게 호스팅한 호스트들을 보니...별로 그집에서 서핑하고 싶지 않을만큼 무지무지 엄격한 룰을 프로필에 줄줄이 적어놓았는데;;;호스팅 경험이 쌓이는만큼 엄격한 룰도 늘어나게 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