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메드의 대극장에서는 매일밤 여러 공연이 있었는데 이중 독특한 공연이 바로 클럽메드 게스트들의 자녀들이 한 피터팬 공연이었다.
클럽메드에는 쁘띠클럽, 미니클럽등 3살~17살까지 아가에서부터 청소년에 이르는 손님들을 위한 일종의 데이케어 -_-; 같은 곳이 있는데 GO 들과 하루종일 여러 액티비티를 하면서 놀 수 있다..그 사이 부모님들은 여유롭게 휴양을...
그런데 유럽손님들가운데에는 아예 몇주째 있는 손님들도 있는지;;;그 아이들이 모여 피터팬 연극준비를 한것.
피터팬과 후크등의 주요배역은 쥬니어들이 맡았고 요정이나 숲속 동물들은 아가들이 춤을 추는 식으로 했다.
당연히 짧은 기간동안 대사까지 외울수는 없으므로 대사는 이미 녹음된 테이프를 이용했고 배우들은 그저 뻐끔뻐끔 립싱크를 하면서 칼싸움하고..죽는 시늉도 하고 -_-; 하여간 나름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어느나라부모나 자기 아이들 나오는 학예회에는 엄청난 열정을 보이며 캠코더와 카메라를 동원해 찍기 바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