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의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겔랑 메이크업쇼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갔다. 매장 한켠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손님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있었다.
행사 첫손님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_-;
역시 언니야는 매우 친절하게 이것저것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고 메이크업을 해주었다.
메이크업을 다 받고 난 후 살 제품을 골라보았다. 이번 행사에서 밀고 있는것은 은색 메테오라이트 볼 + 브러시 세트 + 립글로스 9000엔 세트였는데 어차피 메테오리트는 집에 있기때문에 뭘 사드릴까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발라준 블러셔 505 호가 너무 예쁘게 표현되서 그걸 사겠다고 하니 언니야가 너무나도 놀란표정으로 "헷!" 하는 것이 아닌가
어라? 당연히 사야하는건 아닌가?
물론 언니야는 전혀 강매의 부담없이 메이크업을 해줬지만 그래도 10시 첫손님으로 자리잡아서 언니야 시간잡아먹으면서 메이크업을 받았으니 뭔가 사줘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하나만 고른것도 약간 미안할 정도) 언니야는 너무 놀란표정이었다.
나중에 옆에서 열심히 통역과 사진을 찍어준 유타군의 말에 의하면 언니야가 이 외국인 아가씨가 제품을 살거라곤 전혀 기대못한 표정이었다고 했다. 그냥 뜨내기 관광객이라고 생각한 모양.
위니가 블러셔를 고르자 갑자기 분위기 업된 언니야는 제품을 찾으러가는동안 "여기있는것 마음껏 사용하세요~~~" 라면서 화장대옆의 제품서랍을 다 열어주고 갔다 (^o^) 열심히 찍어바르고 색상 체크! 나머진 면세점에서 사야지! (언니 미안;;;)
어머나! 그 헛 하고 놀라는 표정이 생생하네요. 실은 저도 그랬거든요;;; 소피나 부스 가서 립글만 볼건데 전체 메이크업을 다 고쳐주길래(너무나 상냥하게요) 고마워서 립글 하나 샀더니 미미하게 놀라는 표정 짓더군요. 그래서 전 슬쩍 웃고 말았는데, 정말 우리나라 백화점도 좀 이랬으면 좋겠다 싶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