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최고급 호텔인 래플즈 호텔.
이 호텔의 유명한 롱바. 롱 바에는 싱가폴 슬링이라고 하는 칵테일이 있습니다. 서머셋모옴이 동양의 신비라고 극찬했다고 하는 칵테일입니다. 가격은 대략 S$15.00 정도(부가세 포함된건지.. 안 붙은건지..헷갈리네요..)
롱 바의 테이블에는 땅콩이 수북히 담긴 됫박이 한 개씩 있습니다. 기본안주? 땅콩껍질은 그대로 바닥에 버리구요..뒤의 중년커플은 껍질을 서로에게 던지며 재밌게 놀더라구요. (좀 부럽..)
앞의 흐릿한 빨간 칵테일이 싱가폴 슬링입니다. 전 논알코올로 부탁했는데, 새콤달콤한 음료수였어요. 시원해서 더위 식히기에도 좋았구요. 그 당시는 동양의 신비였겠지만..그닥 신비스롭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서울의 모 바에서 싱가폴 슬링을 맛 보곤 "그래 그건 신비스러웠어"하게 되었습니다...전혀 다른 맛이더라구요. ㅋ
혼자서 오는 사람들도 간혹 보이는데..대게 슬링만 원샷하고 빨리 나가더라구요. 사진의 저 분은 오랫동안 책을 보며 비둘기와 함께 하셨어요
땅콩껍질 바닥에 버리기 인증 샷.
바닥을 걸을 때마다 바삭바삭 거리는게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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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
2008-04-18 17:06:35
흣 싱가포르 슬링 전 알콜있는 걸로 마셨는데, 넘 맛있었어요. 저녁때가서 라이브 음악도 듣고 사람도 많고 벅적벅적해서 그랬는지 맛 있어서 2잔인가 마시고 나온 것 같아요.
tierri
2008-04-21 22:37:22
오랫만에 보는 롱바네요. 연수시절 일본 친구들하고 가끔 갔었는데..그립네요^^
근데 싱가포르에 비둘기가 있던가요?? 저는 한 번도 못 본 것 같은데... 좀 덩치 작고 까만색에 폴짝폴짝 뛰어댕기는 새는 지천으로 널렸는데 비둘기는 본 기억이 없거든요. 그래서 싱가포르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로 '비둘기 없다'를 꼽기도 하고 했었는데...ㅎㅎ
iceblue
2008-04-23 13:33:45
아 가보고싶네요^^
sabinaoh
2008-07-02 09:26:06
2년 전에 갔었는데. 저녁이 되니 볼리비아에서 왔다는 가수의 멋진 라이브공연에 쭉쭉빵빵 S라인 언니와 아저씨가 나와서 춤도 추고...너무 즐거웠던 기억이네요. 다시 가고싶어요~^^
naose
2008-09-27 01:16:40
사진 너무 너무 좋네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카메라 기종을 알 수 있을까요? 보정하신건가요? 직접 찍으신 것 같은데 너무 감각적이에요 ㅠㅠ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