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신랑은 신혼초에 다녀왔으니 8년만이구요. 아이도 4살때 다녀온거라 기억이 없으니 거의 첨 간거나 마찬가지였죠. 제주도를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 4번 다녀왔네요 - 갈 때마다 참 좋은 느낌을 주는 곳이예요.(아름다운 곳을 제대로 관광지화 시키지 못해서 갈 때마다 안타깝기도 해요) 아이와 오랫만에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하고 정말 행복했어요.
협재 바로 옆에 있는 금능(바로 옆이라 사실상 구별의 의미가 없다는군요)해수욕장.. 아이들과 놀기 너무 좋은 바다였어요. 동남아 리조트 부럽지 않더라구요. ^^
절물휴양림.. 비자림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또 조금 다른 느낌으로 좋았어요. 삼나무 숲에서 한참 누워있으니 신선이 따로 있냐 싶더군요.
섭지코지.. 이번에 첨 가봤는데 올인의 영향인지 관광객들 참 많았고, 사진찍기 좋은 곳이였어요. 저 뒤에 보이는 곳이 올인하우스(입장료 내고 들어가야 해요)라고 올인(전 사실 보질 못해서,,)에 나왔던 곳이라네요.
미로공원..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갔는데 cf에서 봤던 만큼 아름답진 않았지만 재밌더군요. 근데 길 찾기 꽤 어려웠어요.. (어떤 아저씨들 막 짜증을 내시더군요. 날씨가 좀 덥긴했어요)ㅎㅎㅎ
오설록 박물관.. 태평양에서 운영하는 녹차 박물관이죠. 사진으로 보고 꼭 가보고 싶었는데 외국인들도 꽤 많이 찾아 오더라구요. 주변의 녹차밭과 잘 어울리는 건축물. 제주도에 새로 생기는 건축물들이 이곳처럼 주변의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규제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댓글쓰기
uing99
2006-08-30 16:40:46
헉. 제주도에 저런 곳들이 있군요!!!! 너무 이쁘네요!! 전 약 15년 전에 부모님과 한번 가봤는데 가이드 아저씨의 강도 높은 몰아치기 투어로 무지 힘들었다는거 밖에 기억이 안나요 ㅠ_ㅠ
제주도 두 조금만 관리한다면 정말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텐데 아쉽네요.
pearl8179
2006-08-30 16:57:28
언제 가셨어요?저두 26일~28일 갔다왔는데 26일만 날씨좋고 나머지는 별루 였는데......관광하는 사람들은 가는 곳이 비슷한가봐여.....저두 섭지코지랑 미로공원,오설록 갔다왔어요.....
저는 27일날 10시간에 걸쳐서 한라산 백록담까지 올라갔다와서 출근한 오늘까지 후유증이 ...ㅠㅠ
제주도 넘 좋았어요...넘 비싼 밥값만아니면.......ㅠㅠ
밥사먹을때마다 움찔 했다는......
sosweet
2006-08-30 19:12:45
펄님..전 24일~27일까지 다녀왔어요. 서울에 비 많이 올때 제주도 있다가 제주도 비 오기 시작하면서 전 또 서울에 온게 됐더라구요. 27일 오설록 갔다 미로공원 구경 마치니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미로공원 근처를 벗어나서 제주시로 오니 또 햇볕 쨍쨍이였어요. 비행기 5시에 탔는데 그때까지 비 안왔어요. 아주 잘 맞춰서 다녀온 셈이죠. ^^
cielo11
2006-08-31 16:56:53
저는 21~23일까지 갔었는데 저랑 거의 비슷한 곳 가셨네요..정말 좋죠~ 오설록,김녕미로공원,비자림,절물자연휴양림,협재해수욕장,섭지코지..저도 모두 갔어요...음식도 맛있고 바다도 너무너무 좋고, 경치도 좋고..전 신라호텔에서 묵었는데 신라호텔에서만 놀아도 너무 좋더라구요..조식부페랑 바베큐 부페도 맛나고, 쉬리의 언덕도 멋지고..^^;
친구랑 갔는데 담엔 꼭 남자랑 올것을 다짐했답니다..ㅠㅠ 정말 왠만한 동남아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킁킁이
2006-09-01 02:58:00
오설록이랑 여미지 정말 좋더라구요.
kimhh1205
2006-09-01 07:51:40
아, 저두 제주도 너무 좋아해요. 제 후배는 내년에 결혼하고 제주도 가서 산다고 하더라구요.
bibir
2006-09-01 10:42:41
저도 6월 말에 다녀왔는데 저 해수욕장 넘 예뻐서 저도 사진 찍어왔거든요. 근데 이름을 몰랐는데 금능 해수욕장이었나봐요. 참고로 저 갔을 때에는 비가 계속 내려서 우울했습니다...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