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가족들끼리 평창 무이예술관, 이효석 문화마을, 허브나라 등을 거쳐 대관령 양떼목장에 갔었어요.(구)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근처인데 완전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 사람들이 많더군요. 휴게소에 주차하고 산등성이를 조금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로는 입장료는 따로 없고 양에게 줄 건초 값만 주면 된다고 하던데, 그게 바뀌었는지 1인당 건초값을 미리 내야만 입장할 수 있어요. 거의 입장료와 똑같은 셈인데, 성인은 3000원이고 어린이는 2000원(어린이 요금은 정확치 않아요)이었어요.
매표소를 지나 들어서면 대관령 목장이 쫙 펼쳐지는데 목장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돌고 마지막에 양떼에게 건초를 직접 줄 수 있는 체험장으로 가면 됩니다. 산책로가 언덕으로 나있는 것이라 더운 날에 고생이 좀 되었지만, 산들바람이 제법 시원해요. 가을에 가면 언덕배기 위에 나무 집이랑 저 멀리 보이는 하얀 색 큰 바람개비(풍력발전기)랑 참 이쁠 것 같아요. 길 건너편에는 풍력발전기 근처라 그런지 에너지 전시관 같은 것도 있으니 한 번 가보셔요~ ^^
맨 위 사진은 강릉-동해 사이에 있는 옥계휴게소에요.위치가 좋아 경치가 예쁘고 건물도 잘 지어 놓아서 개인적으로 잘되었으면 하는 휴게소인데 그닥 이용객은 많지 않더라구요.
두번째 사진은 목장 전경~ 날이 더워서 양들도 다 나무그늘에 숨어 있었어요. 그래서 정작 목장은 썰렁하죠?세번째 사진은 건초를 갈구하는 양들~
디카 배터리가 없는데다가 사람이 많아 휘리릭 찍고 말았더니 역시 괜찮은 풍경 사진이 없습니다;; 실제로 보면 참 이쁜 풍경이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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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kobox
2006-08-05 12:12:31
와....저도 양떼목장에 이번 휴가때 가고 싶었는데, 평창있는 친구들이 훠이훠이~~여긴 오지마 ~~물폭탄 피해가 장난이 아니야~ 그래서 포기했거든요..뭐 대관령쪽은 자기네들이랑 멀어서 그쪽 피해는 모르겠단 말은 했지만..근데 여긴 피해가 별로 없었나보네요. 아 아쉬워요.
........................................................................... 지금도 충분히 행복해 :)
saline
2006-08-05 12:48:20
우아~ 휴게소 풍경이 정말 멋지군요. 속이 다 시원해지는 푸른색입니다.
...........................................................................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
abloomer
2006-08-05 15:01:24
diskobox님, 양떼목장은 큰 피해가 없는 듯 했어요. 저희가 평창 쪽으로 쭈욱 가보았는데 피해가 심한 곳도 있지만 휴가 시즌에 맞춰 도로와 관광지는 거의 다 복구를 했더라구요. "관광객 여러분, 눈치보지 마시고 즐겁게 여행하십시오.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입니다." 이런 내용의 플랭카드도 걸려 있었답니다. ^^
saline님, 휴게소 너무 예쁘죠? 고속도로가 동해안 남북으로 쭉 뚫리면 좀 장사가 되려나~ 괜히 제가 걱정하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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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i
2006-08-05 18:07:43
휴게소에서 보이는 바다가 너무 시원해보여요. 근데 거기까지 갈려면 너무 머니깐 포기. >.< 차타는거 힘들어요. ㅠㅠ
야호
2006-08-06 23:32:25
아~~~~ 너무너무 이뻐요 >.< 안 이쁘게 나온 게 이 정도면 실제로 보면 정말 이뻤겠어요.. 특히 맨 밑에 있는 양들 ㅠ_ㅜ 너무 이뻐요..
구라쟁이
2006-08-09 22:37:31
아~저도 이 휴게소 알아요^^새로지은데다가 정말 풍경 좋은 곳에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깔끔하고~동해 가면 또 한번 들르고 싶은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