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곳 옆에 사거리가 있는데요..  사거리에서 직진하는 찻길이 내리막길이라
가속도가 붙어 차들이 세게 다녀요
특히 빨간불로 바뀔랑말랑하면 신호에 안걸리려고 차들이 엄청 세게 내려오는데

12층에 사는데요. 이상하게 최근부터
방바닥에서 들썩거리는 느낌과 동시에 창문벽쪽에서 무슨 찍 하는 소리가 나길래
아무 신경안쓰고 넘어갔는데 
계속 그러길래 은근 신경쓰여서 현상의 근원지를 찾다찾은게

사거리 내리막길을 내려오다보면 맨홀뚜껑이 있는데
가속도가 붙은 차들이 맨홀뚜껑을 세게 밟고 지나갈때마다 그러더라구요
수없이 밟고 지나다녀서 맨홀뚜껑 부근의 땅이 균열이 생겨 약간 울퉁불퉁한데..
불균형한 땅(뚜껑)을 지나갈때마다 '드그득' 소리가 나면서 
방바닥이 아주 미세하니 들썩거려요..  아주 미세하게 (보통사람이나 둔한사람들은 느낄수 없을정도)
제가 워낙 오감이 예민해서 조그만한 반응에도 몸이 금방 감지를 하거든요

눈에 보이는 들썩임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한건 저녁에 누워있으면 들썩거림이 느껴져요..그리고 주위 사물들이 갈라지는듯한 찍 소리와같이..

이거 괜찮은건가요!!!!
중요한건 10년 넘게 살면서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거든요.. 없었기에 그런 느낌을 받은적도 없고

뭐 아파트가 무너지기야 하겠어 하고 넘어가는데
저녁에 불끄고 누워있음 방주위가 조용해서 들썩거림이 더 확실히 느껴져서 너무 신경쓰여요;;;
잠들다 깬적도 있어요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무표정으로 무슨 아파트가 흔들거리냐고..
차가 맨홀뚜껑을 밟고 지나갈때 땅의 진동여파가 아파트까지 전해져서 그런지어쩐지..
원래 자연스런 현상인지 물어볼 길이 없네용..
아..괜시리 불안해서 너무 신경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