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선일보에 걷기 좋은 길 뭐 이런걸 소개해주고 있다죠?
그 첫번째가 제가 사는 봉천동 낙성대 주변에서 서울대 까지였어요.
밤참 위주의 방만한 생활을 하던 남편이 요즘 걷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주말마다 2시간 가까이 애들과 제가 고행이랍니다.
멀리 사신다면 굳이 찾아오실것 까진 없지만 주변에 사신다면 한번쯤 와보세요.
낙성대 뭐 그리 볼게 많은 곳은 아니지만 그냥 슬렁슬렁 산책하기엔 괜찮아요. 안에 안국사라고 강감찬장군의 무언가를 모셔놓은 곳도 있구요. 아이가 있으시다면 조금 위로 올라가서 서울 과학 어쩌구 하는 (seoul science park) 곳도 들러 보시구 기운 좀 남으시면 위로 쭉 올라가세요. 호암교수회관을 지나 쭈쭉 올라가면 서울대 후문이 나오고 저희 산행의 정점인 서울대 기숙사 관악사가 나와요.
애들은 빵과 물로 유혹해가며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나름 괜찮은 주말 나기인거 같네요.
관악사 앞쪽에 있는 인조잔디인듯 한 곳. 영준이가 축구에 나름 관심을 보이네요. 손에 쥐고 있는건 유혹당한 빵
두번째 사진은 영서...호암교수회관근처에서 찍은사진인데 영서가 요즘 사진찍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