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리 다 올릴려고 노력은 해봤으나(;)
식탁이 좁아서 불가능한 관계로, 얼추 사진 찍기 좋은(?) 것들(?) 이나 자주 사용하는 것들 위주로 골라봤어요.
레블론 블러셔 굉장히 좋아해서 상단은 레블론 블러셔들이구요.
브론저 까지 합해서 열한개? 열두개? 정도 있는데 워낙 온사방에 화장품이 이리저리 널려있는 집인지라 종적을 알 수 없는 녀석도 많다보니 일단 자주 사용해서 손에 잘 잡히는 것들-.-;을 모아서 찍어봤어요.
꽤 열심히 썼는데도-.-a. 단단해서 티도 안나는 군요;
왼쪽 부터 브론저 두가지 색상이 있는 브론저 중에 밝은 색이구요. 내츄럴 브론즈 색상입니다. 적당히 붉은 기운이 돌고 쉬머가 많이 들었거나 펄 하나 없이 매트하거나 하지 않아서 딱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해요. 레블론 파우더 블러쉬들 특징이 쉬어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낮용의 태닝 메이크업을 할 때 유용하게 쓸만합니다. tawny peach 리뷰에 올라간 색상이고, 만두양이 구입한 최초의 레블론 블러셔 입니다. 사진엔 살짝 더 환하고 탁하게 나왔네요. 옆에 놓인 종이 곽에 조지아와 별다른 차이가 없지요? 'ㅁ' 조금 더 점잖(?)다는 정도일 뿐.
레블론 블러셔들이 묘해서리-.-a. 진열된 거 보면 대부분의 색상이 다 이 톤인데요.(진하거나 밝거나 어둡거나의 차이뿐이지 모조리 피치- 아프리콧 톤으로 보입니다;) 발라보면 또 틀리단 말이죠. 희안;; blushed 요즘 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색상입니다. 뭘 바르지(화운데이션은 빼먹어도 블러셔는 절대 빼먹지 않습니다;)싶어서 고민하기 싫을 때면 바로 집어드는 그런 색상이지요.
솔직히 보기엔 많이 탁하고 여릿여릿해서(;) 고민을 하긴 했습니다만 저거 보기엔 저래도 볼에선 절대 저렇게 안 나타납니다;;
워낙 쉬어하게 발색 되어서 만두양 본래의 피부색과 어우려져 muted 된 복숭아-모브 처럼 자연스럽고 예쁜 가을 볼화장이 완성 되어요. Everything's Rosy 이것이 바로 그, '보기엔 무조건 복숭아 색으로 보이는' 레블론 블러셔의 특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녀석입지요. 음 보통 잘 쓰던 복숭아 색이 좀 흐릿한 거 같아서 좀 진한 복숭아 색쯤 되나부다. 하고선 색상명을 확인해 보고 'rosy'라메~~~~!!!!-ㅁ-+. 했다지요. 그런데(!) 집에와서 개봉하고 발라보니 정말 꽃분홍 톤+_+에 가까운 핑크 색으로 발색 되어서 깜딱 놀랬지요. 지금도 간혹 간간히 조명에 따라 웜톤 베이지 핑크 정도로 보일 때가 있긴 하지만 볼위에선 꽃분홍에 가까운 순핑크로 표현됩니다. 채도가 낮고 선명한 색상이라고 해도 자연스러움이 모토인(;) 레블론 답게 성숙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이에요. (그러나 제 볼 위에선 어떤 블러셔도 어린애 풍이 됩니다;) pink blush 핑크입니다.'-' 딱 간단명료 색상명도 그렇듯이 간단하고 심플하게 '핑크' 지요. 그것도 레블론 답게 매일매일의 자연스러운 화장에 좋은, 그런 베이지 핑크 입니다.
보이기에는 탁하고 어두워 보이지만 실제로 바르면 전혀~ 그렇지 않은 자연스러운 핑크톤 볼이 되지요. sandalwood beige 갈색이에요. 전 갈색 블러셔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만 가을이라 그런가 나이가 들어 그런가-.-; 갈색 블러셔가 매우 땡기던 틈에 레블론 블러셔를 반액 세일 하더군요.-_-a. 뉴욕의 토스트~ 라던 다른 갈색과 더불어 두개인 갈색 블러셔 중에 그나마 좀 환한(? 붉은기운이 조금 더 도는 듯해요) 것을 골라 들었습니다. 쉐이딩 정도로 사용하거나 다른 블러셔에 살짝 더해줘서 깊이감을 주는 정도로 사용하는데, 갈색 블러셔를 거의 사용하지 않던 지라 이렇게 약하고 쉬어한 발색이 마음에 드네요.
그 아랫줄은 제 사랑을 한동안 듬뿍 받았던 맥의 블러셔 들입니다.
요즘은 너무 매트하고 너무 선명한 발색이어서 좀 멀어지긴 했지만 주변에 개중 많이 굴러다니길래(;) 줏어서 찍어보았습죠.
(옛사랑에 대한 예의랄까;) 스타일, fleur power(순색에 가까운 코럴색! 입니다. 새틴 계열이라고는 하지만 제 눈에는 펄 하나 없는 매뜨 타입이라 요즘은 손이 잘 안가네요.), trace gold(브론저에 익숙하지 않을 때 잘~ 사용했던 쉬어톤 쉬머 계열의 블러쉬에요. 골드톤이 자글자글한 것이 골드 하이라이터 겸 브론저로 아주 이쁘답니다.), well dressed(이미 입소문을 많이 탄 색상이지요.^^ 제게는 순색의 연분홍보다는 이 색상이 더 잘 어울리고 이뻤답니다. 매일매일 자주 바르기도 아주 딱 좋은 정도로 적당히 발랄하구요.), shimmersweet(역시 쉬어톤 쉬머 블러쉬로 거의 발색이 안되는 연분홍 하이라이터 에요. 분홍톤의 블러셔 위에 덧발라 주는 용도로 많이 사용했는데 좀 지나다 보니 요고이 뭔가 fluffy 해져서 위로 솟아 오르고 있어요.ㅇ_ㅇa.)
오른쪽의 박스 종이 딱가분 두개는 베네핏의 댄들라이언과 조지아구요.
세번째 줄은 커버걸의 블러셔들입니다.
미국 드럭 브렌드 블러셔 치고는 이쁜 순색들이 많지요.
게중 의외로 보는 것보다 발라보면 참 쁜 색상들을 모아봤어요.
첫번째는 인스턴트 칙본 라인으로, 세가지 색상의 복숭아-살구 계열 블러셔가 함께 들어있는 피치 퍼펙션 색상, natural twinkle. 이 색상은 명실공히 만두양의 favorite 이지요. 핑크-베이지-모브가 섞인 쉬머가 자글자글한 색상으로 자연스러우면서 세련된 것이 아주아주 이뻐요오~+_+ 특히나 보라색, 푸른 계열 아이 메이크업에 의외로 어울리는 블러셔가 적은데 이 녀석은 아이 메이크업 안가리고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wild raspberry. 정녕 아름답다. 할만한 색상이지요. +_+ 금색 펄이 많이 들어있어요. 보기엔 무섭지만(;) 진한 립스틱에 눈화장을 최대한 간단하게 하고 연하게 살짝 바르면 예뻐요. 가을, 겨울에 주로 사용해요. deep rose. 만두양이 겨울에 제일 자주 사용하는 색상이에요. 연하게 살짝 터치해 주면 발그레 하니 겨울이라 백짓장化가 진행된-_- 피부에 참 이쁘게 홍조를 줍니다.
그 밑으로는 남색 케이스가 몇년인가 전의 LE로 나왔던 메이블린의 모자이크 브론징 파우더 입니다.'ㅁ' 전 블러셔 쓰는 식으로 넓게 발랐는데요. 브론저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분홍 쉬머가 자글자글해서 블러셔로 바르면 여름철 살짝 태닝된 피부에 딱 이쁜 분홍 블러셔가 됩니다.
옆의 크림 블러셔는 드림 매트 무스 화운데이션 이후에 나온 무스형 크림 블러셔구요. 몇번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a.
아무래도 저와는 영 맞지 않을 듯 싶사와요. 흑.
(일단 탁한 표현이 싫어요.;;)
그 오른쪽의 네모난 것은 별다른 기대 안하고 구입했으나-그리고 메이블린의 무스형 블러셔보다 반값밖에 안했으나-오히려 제상을 듬뿍 받고 있는 림멜의 크림블러셔에요.(soft cream blush) coral kiss색상으로 부드럽게 발리고 발색 확실하고 딱 적당한 쉬머를 가지고 있으면서 투명하게 발리고 지속력도 괜찮은 편이랍니다.+_+ 케이스가 좀 부실하여-.- 불안하긴 하지만 얇아서 부피도 작고 뭐 나름 이쁩니다.
그 오른쪽의 동그란 것은 알메이의 nearly naked touch-pad liquid blush 입니다. 똑같은 컨셉으로 나온 화운데이션 처럼 손가락으로 뾱뾱 눌러서 바르는 거에요.
역시 제 사랑을 매우 받는-.- 녀석으로 색상 표현은 거의 되지 않지만 굉장히 투명하고 예쁜 쉬머가 많이 들었답니다.
색상은 peach au natural로 진열된 상태나 뚜껑을 딱 열었을 때의 색상과는 전혀-.- 틀립니다.
와와 진짜 많으시군요 제가 만두님 블러쉬예찬론(?)때문에 요즘 한창 블러쉬에 꽂혀서 구입&스왑중인데 이걸 참고로 더 모아야겠어요 ㅋㅋ
저는 커버걸 블러쉬가 글케 맘에 안들더군요 가루날림 너무 심하고 제가 구입한 색상은(스노우플럼) 발색이 전혀 안되더라구요
vinu
2005-10-14 07:31:15
만두님 블러셔가 언제나 궁금했었는데, 진짜 많군요. 더 있으시다니, 대단하세요 ^^ 저도 이걸보고 드럭에 가는거 아닌지... 여기는 레블론이 너무 비싸요 ㅠ_ㅠ
amnesia1
2005-10-14 10:33:49
와 레블론의 색깔들은 굉장히 세련되었네요, 다 브라운베이스인 것 같고 굉장히 자연스러워보여요 부럽습니다. 커버걸의 빨간색(표현력이;;) 블러셔가 글쓰셨던 겨울에 애용하신다던 고놈같군요, 빨간색 블러셔라-색감이 궁금합니다:)
........................................................................... 페수가 제일 재미나요:)
sweet82
2005-10-14 12:08:39
지존이십니다. 정말 볼터치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가지셨나봐요 ^0^
빨강블러셔는 정말 탐납니다
커버걸이라.. 왜 여기는 한국일까ㅠ
........................................................................... 언덕이 지겹게 있는 곳에서 자동차 경적소리가 아닌 자전거 벨소리를 들으며 살고 싶다. 뭐 전차도 좋다.
높은 곳에 오르면 강도 보이고 아래를 보면 꽃밭이 있는 곳.
멀리보면 공원의 푸름이 보이는 곳.
항상 어디에선가 음악이 들리는 곳.
책을 들고 무작정 바깥으로 나가도 갈 데가 있는 곳.
그런 곳에서 살고 싶다.
armineju
2005-10-14 12:14:45
와...부럽습니다. 전 특히 맥 쉬머스위트가 맘에 들어요. 저는 저기서 회색이나 주황으로 약간이라도 기운 색은 안 어울린답니다. ㅠㅠ
나이도 있는데 저런 색을 바르고 다니기도 마땅찮죠. --a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 매장에 뛰어갈 듯한 불길한 예감...
aquazem
2005-10-14 14:18:48
분홍별님: 스노우 플럼은 저도 한겨울이 되어서 피부색이 백짓장화가 진행되어야-.-; 발색이 되더군요. 가루날림은 할말 없습니다만, 드럭 브렌드 블러셔 치고 발랄하고 원색적인 색감이 좋아요. 싸구요.^ㅁ^ 비누 님: 여기도 레블론 너무 비쌉니다.-_ㅠ; 커버걸도 미국에 비하면 너무 비싸요.-ㅠ-;; 전 거의가 반액 세일때 건진 것들입니다. 드럭스토어 가서 레블론 코너 먼저 들리죠 무슨 품목인가는 반드시 세일 중이기에. 음화화화. 암네시아님: 네! 딱 그말이군요! 브라운 베이스! 오호라. 대부분 좀 뉴트럴하고 쉬어하죠. 그럼에도 몇몇 색은 순색들이 있긴 해요. 그리고 그 빨강 블러셔 한 사진;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저런식으로 아주아주 약~하게 넣는 편입니다. 겨울이라 백짓장이 되지 않음 저런 느낌은 안납죠. 스윗82님: 한국엔 미샤가, 페이스샵이, 에뛰드가(아아 그리워라. 에뛰드 솔로 섀도로 블러쉬 해보셨나요? 정말 예쁜 순 빨강색 단색 섀도를 블러셔 처럼 사용해도 좋답니다.) 그외의 기타등등이 있잖습니까; 아르미네쥬님: 저 쉬머 스위트, 절대 색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냥 펄. 이에요. 눈에 저 색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게 하려면 볼이 따갑게 문질러야 합니다;;
아, 그렇습니까 ㅎㅎ 다행이에요.
사실은 오늘 맥에 갔다가 뭘 사러 왔는지 생각이 안 나서 눈만 꿈뻑거리다 나왔어요.
입술에 바른 색도 예쁘네요.
만두님 입술 참 예쁘세요. 코도 피부도 ~^^
shycool
2005-10-15 04:25:33
(지나가다 잡설입니다~)
커버걸 스노우 플럼은 저도 있는데 이게 하일라이터로 꽤 괜찮아요.
매트한 블러셔랑 같이 써도 이쁘구요..
그냥 피부에 반딱거림만 주고 싶을 때도 유용하답니다..^ ^
그나저나 전 뷰티크레딧 바닐라핑크이던가가 아주 궁금한데 커버걸 빨간 블러셔랑 스왑이나 해 볼까요..? ^ ^;;
pinkstar83
2005-10-15 07:04:16
입술색 무지무지 이쁘십니다 비슷한 색의 립제품이 있긴한데 저렇게 투명한 발색인 아니거든요;;
스노우플럼은 샤이쿨님 말씀대로 활용해보ㅏ야겠어요 근데 가루날림까지도 봐주겠지만 허접한 꽃냄새+분필냄새는 견디기 좀 힘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색상때문에 세일할때마다 솔깃솔깃*-_-*
바닐라핑크 스왑에 올라왔나요? 저도 무지 궁금한뎅 ㅎㅎ
amnesia1
2005-10-15 22:55:43
오 빨간색 블러셔가 저리도 투명하게 색이 나는군요, 그야말로 홍조네요. 참 예뻐요>.< 제 노란 얼굴에선 색이 날지 모르겠어요;;
........................................................................... 페수가 제일 재미나요:)
2sweet4u
2005-10-16 12:50:41
꺄- 만두님 피부가 너무 고우세요..
저도 요즘 블러셔에 나름 버닝중인데,
전 아직 한참 멀었군요......!!!!!
아, 그리고 저도 바닐라 핑크 관심 많이 가는데요?ㅋㅋ
전 커버걸, 레블론보다 에뛰드, 미샤, 뷰티크레딧, 스킨푸드등이 많은 한국이 더 좋아요오오오오 ㅠ_ㅠ
........................................................................... You can erase someone from your mind,
Getting them out of your heart is another story.
복이
2005-10-16 17:08:30
입술색 정말 고우시군요+_+
무슨 제품을 쓰신겝니까??!
블러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aquazem
2005-10-19 23:56:59
에 참고로 저 입술색상은 메이블린 샤이니리셔스 립글로스 체리 코크인가 하는 빨강 색인데요.'-' 에뛰드 후르츠 튜브 같은 녀석이나 베이비 핑크 립젤리 같은 것들도 전 다 저렇게-,.- 나오덥니다;
(하다못해 그냥 빨강 립글로스에 투명 립글로스 왕창. 빨강 립스틱에 투명 립글로스 왕창. 해도 저런 색 나옵니다;)
음 지금 다시 보니 잡티가 많긴 많군요.-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