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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민감성 피부를 위한 화장품?        2005-10-22 00:33:25     Bookmark and Share




제품의 어떤 특성으로 인해 "sensitive skin"으로 분류되어 나오는건지가 궁금해요.

제 피부는 민감성은 아니지만 클라란스의 젠틀데이크림의 느낌이 좋길래 클라란스 직원에게 보통피부가 민감성 화장품을 쓰는건 별 의미가 없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민감성 화장품은 기능성면에서 떨어져서 굳이 권하고 싶지는 않다고 그러던데 혹시 보통피부가 민감성 화장품을 써서 좋을점은 없을지 궁금해요.

sesitive skin 과 normal skin 두 종류의 모이스처라이져를 구비해 놓는게 의미가 있다면 어떤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도 좀 알려주세요.





특징1. 자극을 최소화
민감성용 화장품은 주로 여러 선천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자극받기 쉬운 피부에 최대한 자극을 덜 주기 위해 만든 제품입니다. 예방적인 차원이있죠.  그러므로 어떤성분이 들어가있느냐보다는 어떤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느냐(without)에 더 포커스를 둡니다.  민감성 화장품이라면 주로 AHA, BHA, 향, 알코올,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 미네랄오일, 아로마오일, 비타민C, 레티놀등의 기능성성분등을 배재합니다. 꼭 민감성 피부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사용할때 가장 흔히 알레르기/자극을 많이 느끼는 성분들이죠.  아베다와 같이 아로마테라피를 컨셉으로 하고 있는 브랜드도 자사의 민감성라인인 All Sensitive 에는 아로마를 빼고 제품을 만드니까요.

전문브랜드의 경우는 이러한 성분들이 들어가있다고 하더라도 드그러므로 같은 성분이 들어가있더라도 얼마나 그 농도의 차이가 있느냐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AHA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중에서는 이라고 한다면 일반적인 피부를 위한 제품은AHA7~12%, pH3.0~3.5 정도일것이고  민감성피부를 위한 제품으로는  AHA 4~6%, pH 4.0~5.0) 정도로 나오죠.

특징 2. 진정, 항염작용
더 나아가서는 이미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정상적인 상태로 빨리 돌아오도록 합니다. 민감성 피부는 모세혈관의 수축, 이완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아 추운밖에서 따뜻한 실내로 돌아올때 붉은기가 많이 돈다거나, 피부에 화끈거리는 작열감을 느끼고, 화장품이나 자외선등의 접촉에 쉽게 가려움을 느끼는등의 불편함을 많이 경험합니다. 상처가 생겨도 잘 재생이 이루어지지 않고 충혈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민감한 피부의 대표적 현상이지요. 이러한 현상을 최소화해주는것이 민감성 화장품의 목적이죠. 주로 에센스, 팩, SOS용 크림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주 성분은 카모마일, 비사보롤, 칼렌듈라, 알란토인, 녹차추출물등이 있습니다. 외국화장품중에서는 아주 약한 농도의 스테로이드 (하이드로코티손) 이 들어가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용도가 아닌 SOS 용 제품으로요.
하지만 위의 성분들 대부분은 일반피부용 화장품에도 모두 많이 들어가는 성분들입니다. 꼭 민감성 피부가 아니더라도 여러 환경적 요인이나 일시적인 신체기능저하등에 따라 피부에 자극은 받게 마련이니까요.  

그렇다면 일반피부가 민감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굳이 그럴필요가 있을까" 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그 판매원이 말한 것처럼 건강하고 튼튼한..민감성 피부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피부라면 민감성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별다른 이점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건 언제나 초롱초롱 맑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눈에 충혈을 없애는 안약을 넣어봤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것고 마찬자가지죠.  특히나 중지성, 뾰루지도 간혹 출몰하는 피부가 예민건조용 피부를 위해서 찬바람에 자극받지 않게 피부를 도톰하게 코팅해주는 연고타입의 크림을 바른다면 오히려 트러블이 날 가능성도 있구요.

AHA 나 레티놀을 사용함으로써 각질제거나 주름완화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피부가 이러한 성분들이 전무한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건강한 사람이 당뇨병환자용 식단을 먹는것처럼 오히려 나에겐 필요하고 좋은 작용을 하는 성분을 억지로 제외시키는 결과를 주므로 피부상태가 안좋은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방치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보습제..즉 젠틀 크림같은것이이라면 기본이 보습이므로 내 피부에 좋은 사용감을 주고 적당한 보습을 준다면 굳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어차피 선택할 제품이 다른 일반 피부용 보습제라면 말이죠. 
민감성 화장품 = 순한화장품=좋은 화장품이란 공식으로 피부를 필요이상으로 보호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엔 굳이 민감성 화장품이란 라벨을 붙이지 않다고 "저자극성(hypo allergenic)" 을 표방하는 브랜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Almay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이지요. 기능성 제품들도 광민감, 각질의 과도한 탈락을 유발하지 않는 키네틴같은 성분을 사용하구요.  
좀 더 똑똑한 소비자로서 자신이 자극을 느끼는 성분등을 찾을 수 있다면 (저의경우는 안구가 예민하므로 향이 강한/아로마/아보벤존 함유제품은 피하는 편입니다) 그러한 것들만 적절히 제외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따금 확~뒤집어지는 피부에 대처하는 SOS 제품들 ..예를 들어 당분간 포밍클렌저 세안을 대신할 논포밍 클렌저, 무알코올 토너, 진정용 팩..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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