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서 무슨 이유로 클렌징 오일 -> 클렌징 로션을 권하신건가요?  
단순히 클렌징 오일 -> 클렌징 로션이 된다고 피부장벽개선이 되는건 아닙니다.  평소의 세안습관 (이중세안을 하는지, 원스텝세안을 하는지) 등등이 다 고려요소인것이죠. 
사실 풀메이크업을 한다거나 롱라스팅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클렌징 오일을 사용할 필요는 없죠. 클렌징 오일을 사용함으로써 2중세안을 필요로 한다면 더더욱 클오는 사용안하시는게 낫구요.

클렌징밀크는 굳이 나누자면 티슈오프제품 (구 스타일, 유럽제품 많음) 과 워시오프 제품 ( 최근 제품, 유럽, 미국제품모두..) 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세정력은 대동소이합니다. 
 
클렌징 로션이 티슈오프 제품이란건 처음부터 물로 세안하지 말라는 뜻이고 물로 세안해봤자 유분때문에 오히려 더러움의 탈락이 잘 되지 않습니다. 즉 피부에 더러움이 뭉쳐 남게 되므로 비추입니다.
티슈오프 제품의 정확한 사용법은 티슈로 닦고 (물세안 안하고) 토너로 마무리 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한국식 일반적인 스킨케어법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이런 미용법은 마찰자극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님처럼 쉽게 빨개지는 피부에 권하지 않습니다. 
 
티슈오프 타입은 건성, 민감성 피부, 노화피부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석회질의 물안좋은 유럽에서 물로서 세안하는 것을 피하고, 티슈로 더러움을 닦아낸 후에도 피부에 유분막을 남겨 그 유분이 건조하고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죠. 

하지만 물세안을 주로 하는 한국의 미용상 찝찝하지 않을까요?  티슈로 닦고 폼클렌징을 사용하는건 애시당초 민감성 피부가 티슈오프타입 클렌징 밀크를 사용하는 이유를 상실하는 것이구요. 

또다른 이유로는 이런 유분막을 남기는 보습위주의 스킨케어법은 올드한 스킨케어법이기 때문에 현대의 트리트먼트 중심의 스킨케어와는 안맞습니다.  대표적으로 그 다음에 아무리 좋은 에센스를 발라도 흡수는 안되죠. 
그래서 새로이 유럽에서 나온 스킨케어제품이 바로 미셀라 워터 입니다. 유분없이, 그러나 여전히 물세안 없이 피부 클렌징을 하는 것이구요. 

요즘엔 물세안이 가능한 제품이 많이 나옵니다.  헹굼성이 좋아 마무리감도 산뜻하구요. 클렌징로션으로 원스텝 (물세안) 클렌징을 한다면 워시오프타입의 클렌징 로션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hye77
2017-07-21
14:56:44

아하! 이내용을 읽고나니 위니님 다른 컬럼이 더 잘 이해되네요. 그럼 혹시 워시옾타입 클렌징로션 추천해주실 것 있으신가요? 검색해보니 한국에서 철수한 DCL만 잔뜩 검색이되는데, 가급적이면 구매하기 쉬운 것으로 이용하고 싶어서요.

winnie
2017-07-21
17: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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