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플의경우 약 15ML정도짜리를 사면 하루에 한두방울씩 약 2주 이상정도 사용하게 될것같은데
그동안에도 효과가 떨어질정도로 산화되나요?
혹시 쉽게 산화되는거라면 병으로 되어있는것보다 1ML씩 개별포장 되어있는게 더 좋지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안정화 되게 만든 비타민C는 최소 15ML으로만 나오지, 1ML씩 개별포장 된건 찾을수가 없더라고요;;
혹시 아시면 추천좀 해주실수 있으신지요..?
아 그리고 비타민C는 로션과 섞어바를경우에 효과가 완전 미미해지지 않나요..?
기사에서 보니 어떤 피부과 의사는 피부가 민감해서 로션에 섞어바른다길래.. 궁금합니다
아주 효과가 없는것인지, %효과가 떨어지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일단 15ml 는 앰플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요새 앰플을 무슨 에센스의 상위개념인것처럼 포장해서 마케팅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앰플은 단지 1회용 용기에 들은 액상 트리트먼트 제품을 말하는 거예요. 특히 에스테틱에서 이온토같은 기계관리를 위한 제품이죠. 한명의 손님을 위한 한개의 제품사용 이런컨셉으로요.
1회용 용기라 할지라도 보통 2~5mm 이고 홈케어용으로 사용시에는 기계 관리처럼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그걸 2~5일간 사용할수는 있겠으나 15m 처럼 거의 한달가까이 사용가능한 용기는 의미가 없는거죠.
산화는 제품이 병안에 충전되는 순간 일어납니다. 오픈하기전에도 산화는 계속 일어나구요, 오픈을 하면 계속 공기가 왔다갔다 하니 더욱 산화속도는 빨라지겠죠.
비타민 C 를 사용하면서 제일 어이없는게 몇번 사용하다 다음에 사용한다고 냉장고에 몇달씩 보관했다가 열어보니 새카매졌다! 뭐 이런건데요...일단 비타민 C 는 오픈하자마자 퍽퍽 쓰는게 제일 돈남기는거예요. 손이건 목이건 처발처발...(목과 손이 또 얼마나 노화가 잘되는 부위인줄 아시죠? 은근 소외되는 부위)
산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15ml 혹은 30 ml 가 영 효과가 없는정도는 아니예요. 그 경우라면 이미 불투명할정도로 갈색으로 바뀌고 질감도 꿀쩍하게 바뀌고, 밑에선 결정이 일어나고..그런 수준입니다.
그냥 노란물정도면 괜찮습니다.
에스테틱 브랜드에서 나오는 비타민 C 2ml~3mm 씩 개별포장되어있는건 사실 그닥 비추예요. 비타민 C 전문브랜드보다 안정화 기술을 떨어질 가능성이 높구요, 그리고 앰플은 일단 기계관리용으로 나온거기 때문에 순수비타민 C 가 아닌것들이 많아요. 오히려 MAP 이나 유도체를 더 많이 씁니다.
예전에 엘리자베스 아덴에서는 캡슐타입의 비타민 C 가 나온적도 있는데 그때도 안정화 기술이 많이 떨어졌던 터라 캡슐을 터트리면 시커멓게 갈변된 비타민 C 가 나온경우도 흔했어요.
피부가 민감해서 로션에 섞어바른다는건 결국 제품을 희석하고 pH 를 높인다는 의미예요. ACID 제품을 피부에 자극이 덜가게 하는방법은 다양합니다. pH 를 높이거나, 제품을 희석하거나, 로션처럼 침투 방해요소를 믹스해 피부에 흡수가 더디게 하는거죠. 모두 결과적으론 비타민 C 의 효과를 낮추는 결과를 주는거죠.
비타민 C 를 자기 멋대로 로션에 믹스하기보다 차라리 비타민 전문브랜드에서 나온 비타민 C 크림을 바르세요 농도는 세럼과 맞추고, pH 는 유지하거나 살짝 올린 제품으로 주로 건성, 노화피부용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산화가 가장 큰 걱정이라면 안정화를 높인 유도체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예요. 워터타입 순수 비타민 C 에센스가 가장 유효성을 높인 제품이기는 하나 그 밖에도 비타민 C 는 다양한 옵션이 있어요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방법을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