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확실하게 태양을 즐겨라!
Q1 얼룩덜룩하지 않고 고르게 태닝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우선, 보디 스크럽을 이용해 각질을 정리하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세요. 그 후에 선탠오일을 발라야 균일하고 섹시한 구릿빛 피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릎이나 복숭아뼈처럼 각질이 두텁게 쌓인 부분은 양을 동일하게 바르면 색이 더 강해지므로 살짝 블렌딩하듯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Q2 혼자 바를 때의 태닝 스킬을 알려주세요.
흘러내릴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바르는 것이 좋으며, 비닐장갑을 끼고 발라야 얼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부위가 걱정된다면 크림 타입보다는 스프레이 타입을 사용하면 구석구석 골고루 바를 수 있습니다. 얼굴과 목 등 자극이 약한 부위에는 선크림을 미리 발라 태닝 과정에서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세요. 엉덩이 부분의 경우 팬티 라인 위까지 바르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 골이 나오는 안쪽 부위까지 골고루 발라야 허리선과의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Q3 전문 기계를 이용한 태닝과 제품을 활용한 셀프 태닝의 차이점은?
전문 기계를 이용할 경우 알맞은 온도와 상황에 따라 태닝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부에 얼룩이 덜하고 자극이 덜합니다. 그러나 셀프 태닝의 경우 어떻게 바르냐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나올 수 있으며, 본인의 피부 상태를 잘 모르고 하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 셀프 태닝이 걱정되면 미스트 태닝 숍을 이용해보세요. 좀 더 고급화된 셀프 태너로 컬러도 다양하고 빠른 분사와 건조가 장점입니다.
Q4 태닝 오일을 발랐을 때 피부에 해가 되지 않는 적정 시간은 얼마인가요?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오후 3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피부를 노출시키면 일광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금씩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5분 일광욕을 하고 10분 그늘에서 쉬는 방법을 반복해 직접 노출되는 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도록 하세요. 직사광선보다는 파라솔 아래서 반사되는 빛을 이용하면 더 안전합니다. 또 자세를 수시로 바꿔주고 피부가 땅기듯 따갑게 느껴지면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즉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태닝 오일은 어느 것에 중점을 두고 골라야 하는지요? 제품의 SPF 지수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더불어 가장 적합한 태닝 오일의 SPF 지수는 무엇인가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SPF 지수가 없는 것은 가급적 피하세요. 태닝 오일의 SPF 지수는 UVB로 인해 선번이 일어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자외선 B는 일광 화상을 일으킬 만큼 강한 자극을 주는 파장으로 태닝을 위해 자외선을 받더라도 자외선 B를 바로 받으면 화상을 입고 물집이나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차단하는 SPF 지수가 있는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지수로는 SPF 4~8을 많이 사용합니다. SPF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가 덜 타고, 반대로 낮은 제품을 사용하면 더 검게 타게 되겠죠. 보통 SPF 2~6은 짙은 구릿빛, 8~10은 건강해 보일 정도의 옅은 구릿빛, 15 이상은 황금색으로 태울 때 적당합니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SPF 15 정도 제품이 좋습니다.
Q6 태닝 후 사후 관리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태닝 후 약 일주일간은 스크럽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제품의 사용을 피하세요. 태닝 직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샤워한 후 마지막에 찬물을 사용해 모공을 좁히고 열기를 식힙니다. 몸 전체에 보습 제품을 듬뿍 발라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가 연약한 부위는 진정 팩과 수분 팩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닝할 때 지켜야 할 것
- 얼룩덜룩한 태닝 말고 매끄럽고 섹시한 피부 만들기.
- 피부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적정 시간 지킬 것.
- 태닝은 전보다 후가 더 중요하다.
스크럽 제품
1 더바디샵 스파 위즈덤 보디 앤 솔트 스크럽 350㎖, 4만원. 지메니아 오일과 소금이 피부 노폐물과 각질을 부드럽게 완화해 태닝 전 균일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스크럽.
2 질스튜어트 슈거 보디 스크럽 300g, 6만3천원. 슈거, 호두, 곡식 알, 꽃잎 등을 배합,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보디용 스크럽. 불필요한 각질은 제거하고 투명감을 선사한다.
3 더바디샵 배스 글러브 개당 7천5백원. 스크럽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준다.
태닝 오일
4 에뛰드 Top10 S 보디 태닝 오일 SPF 7 120㎖, 1만원. 호호바 오일, 마카다미아넛 오일이 피부 건조를 방지하고 SPF 7 차단 지수로 피부 손상을 방지한다.
5 시슬리 쉬빼 윌르 쏠레르 꼬르 SPF 6 125㎖, 12만원. 끈적임이 없고 미세한 오일 입자가 부드럽게 분사되는 간편한 스프레이 타입 제품.
애프터 태닝 제품
6 바세린 애프터 선 알로에 베라 젤 110g, 1만1천원. 알로에 성분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시원한 젤 타입이 청량감을 부여해 피부에 상쾌함을 더해준다.
7 클라란스 애프터 선 모이스쳐라이저 울트라 하이드레이팅 200㎖, 3만8천원. 얼굴과 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시어버터 성분과 알라토인 성분이 태양에 노출된 피부를 진정시킨다.
8 더바디샵 스파 위즈덤 재팬 애프리캇 앤 라이스 피니싱 미스트 100㎖, 2만7천원. 알로에 베라, 쌀 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 진정과 보습 효과가 뛰어난 보디 전용 미스트 .
헤어에도 자외선 차단제 잊지 마세요!
1 록시땅 아로마 선 헤어 미스트 100㎖, 2만9천원. 5가지 천연 식물성 에센셜 오일과 해바라기씨 추출물이 UV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탈색을 방지한다.
2 이희 케어 포 스타일 볼루마이징 컨디셔너 HSPF 50+ 250㎖, 3만2천원. 자외선 차단 기능과 트리트먼트 기능을 병행하는 컨디셔너로 자외선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고 볼륨을 살려준다.
3 아베다 선 케어 애프터-선 헤어 마스크 125㎖, 3만2천원. 자외선에 손상된 헤어를 복구하는 헤어 전용 마스크로 100% 유기농 인증 블랜드의 아로마와 천연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4 케라스타즈 크로마 테르미크 150㎖, 4만5천원. 염색한 모발에 윤기를 더해주고, 자외선 차단 성분의 작용으로 자외선으로 인한 컬러의 자연 퇴색을 방지한다.
자외선의 직격탄을 바로 받는 부위는 바로 두피와 모발. 자외선은 모발 표면의 큐티클 층을 파괴해 모발 끝이 갈라지고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얼굴과 보디처럼 외출 30분 전에 모발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뿌리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Q1 헤어 자외선 차단제도 얼굴에 바르는 선크림처럼 2~3시간마다 한 번씩 뿌려줘야 하나요?
모발은 피부처럼 땀과 피지가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녹이지는 않기 때문에 피부에 덧바르듯 자주 뿌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발에 뿌리는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물리적인 자외선 차단제가 아닌 화학적인 자외선 차단제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2~3시간마다 한 번씩은 아니어도 휴대하며 중간에 한 번씩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Q2 얼굴과 몸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 제품은 스틱, 밤, 크림 형태로 다양한데 헤어 선 제품의 경우 어느 정도까지 진화되었나요?
얼굴용 선크림처럼 다양하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 선 스프레이 사용 전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SPF 지수가 함유된 컨디셔너도 출시되었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낮에는 자외선 차단 컨디셔너와 선 스프레이를 병행하고 밤에는 애프터 선 케어용 헤어 마스크 제품을 사용하면 자외선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출처: 리빙센스
도움말|조애경(가정의학과 전문의), 최광호(피부과 전문의), 이나경(뷰티 스페셜리스트) 사진|박종수 진행|이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