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개씩 등장하는 뷰티 제품. 모든 제품을 직접 써보고 구입할 수 없는 <여성조선> 독자들을 위해 뷰티 전문가 3인이 나섰다. 그녀들이 밝히는 리얼 테스트 품평기.
노폐물을 제거하고 늘어진 모공을 조여준다. 30㎖ 4만원.
나이가 들면서 모공이 넓어져 육안으로 보일 정도다. 어떤 제품을 써도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이 제품은 사용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모공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보다 화장이 들뜨지 않는다. 스포이드 형태라 사용감이 편리하고 위생적이다.
2 SKIN79 화이트 리바이빙 스킨 래디언스 마스크시트
미백 에센스가 함유된 순면 시트 마스크. 27㎖ 4천원.
얼룩덜룩한 피부 톤을 정리해준다. 처음에는 피부 변화가 없었지만 사용한 지 3~4일 후 피부 톤이 환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에센스가 다소 빨리 마르고 겉도는 듯한 느낌도 있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적일 듯.
3 아리얼 워터액션 스크럽 크림
물방울로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워터 스크럽 크림 20㎖ 5천9백원.
일반적으로 스크럽 제품은 자극적일 것 같은데 이 제품은 부드러운 물방울로 각질을 제거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얼굴의 때를 민 듯 각질이 눈에 확연히 드러나 묵은 각질을 확실히 제거한 듯한 느낌.
4 한스킨 리포마이드 에센스
세라마이드가 피부 지질층을 복구해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시켜준다. 25ml 3만5천원.
적은 양만으로도 피부가 촉촉해진다. 피부가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한 타입인데 이 제품을 사용한 후부터 세안 후 당김 현상이 크게 줄어들었다. 제품 용량이 조금 적다는 것이 아쉽다.
5 필란 카밍 비타 트리트먼트 젤
순수 천연알로에, 자작나무, 대나무수액이 피부 진정과 수분감을 준다. 160㎖ 가격미정.
바르는 순간 상쾌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는데, 천연 에센셜 오일 향이라 안심이 된다. 장시간의 야외활동 후 발갛게 달아오른 피부에 두껍게 발라 팩처럼 사용하니 피부가 빠르게 진정됐다. 흡수가 빠르다는 것이 장점.
6 이니스프리 쿨링 풋 샴푸
항균 99.9%로 발 냄새를 완화시켜주는 풋 전용 세정제 300㎖ 9천원.
상큼한 레몬 향과 민트 향, 특유의 쿨링감이 발을 씻는 내내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아주 소량만 사용해도 거품이 충분해 부드럽게 마사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지 않는 여름에 꼭 필요한 제품.
7 꽃을 든 남자 에코크리닉 멀티테라피 헤어 트리트먼트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아르간 오일이 모발 손상을 방지하고 재생을 촉진시킨다. 160㎖ 1만5천원대.
굉장히 묽고 라이트해 살짝 젖은 모발에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지속력이 다소 짧긴 하지만 기존의 헤어 에센스처럼 질퍽한 느낌이 아닌 산뜻하면서도 매끄러운 느낌이 만족스럽다.
퓨어 피그먼트 포뮬라 기술이 하루 종일 완벽한 발색을 선사한다. 2.8g 1만6천원.
텍스처는 매트하지만 부드럽게 발린다. 유분기가 없어 쌍꺼풀 라인에 뭉치지 않고 섀도 위에 아이라인을 그려도 잘 번지지 않는 것이 특징. 메이크업할 때 눈에 보이는 색감이 그대로 드러나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겠다.
9 더페이스샵 페이스 잇 익스트림 트랜스포밍 마스카라
형태가 변형되는 브러시가 특징으로 미온수 클렌징이 가능하다. 9g 1만8천9백원.
마스카라의 솔 아랫부분을 돌리면 짧은 형태로 변화되는데, 한 가지 제품으로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볼륨감과 컬링에 효과적이고 뭉침 현상 없이 깔끔한 마무리감이 좋다. 단 물에 쉽게 녹기 때문에 번짐 현상이 심한 사람에게는 적당치 않을 듯.
10 엘리자베스아덴 리미티드 에디션 레드도어 립스틱
엘리자베스아덴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 제작된 레드 립스틱. 3.7g 3만원.
투명감이 느껴지는 레드라 피부가 하얀 사람에게 잘 어울릴 듯하다. 은은한 골드펄이 입술에 반짝임을 더해줘 휴가철 서머드레스에 매치하면 제격일 듯.
11 맥 미네랄 라이즈 블러쉬 듀오 #행 루즈
천연 미네랄 성분을 담아 구운 블러시로 윤기 있는 광택이 특징이다. 3.2g 3만3천원.
자연스러운 광택이 흐르는 핑크 볼로 만들어주는 제품. 펄 라벤더 컬러는 컬러감이 강하지 않아 T존 부위의 하이라이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12 베네피트 더 포어페셔널
모공의 흔적을 감춰주며 실리콘 성분이 유분을 흡수해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유지시켜준다. 22㎖ 4만2천원.
모공이 눈에 띄게 넓지 않은 편이라 심한 지성 피부인 지인에게 추천했다. 확연하게 눈에 띄는 모공을 감쪽같이 메워준 것은 물론, 번들거리는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유지시켜줘 놀라웠다.
13 부르조아 콜 에 콩뚜르 아이라이너
16시간 이상 선명한 컬러감이 지속되는 아이라이너. 1.14g 1만원대.
홑꺼풀 눈이라 메이크업 단계 중 아이라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한 아이라이너를 구입하고 써보는 편이다. 이 제품은 텍스처가 부드러워 약간의 힘만으로도 아이라인을 그릴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번짐 현상이 적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tester 메이크업 아티스트 화장품 칼럼니스트 <여성조선> 기자
레지나 by 순수 이나경 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