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슨앤존슨스킨로션부터 각종 명품화장품들의 토너등 참 가격대가 다양하잖아요.
근데 항산화성분, 보습성분 등이 들어있다는 고가의 토너들은 그 효과를 발휘하나요?
키엘 예바마테티토너같은 경우 항산화성분 넣었다 그래도 투명한 병에 담겨있어 금방 파괴될 것 같아요. 과연 이 토너가 항산화기능을 할지 의심이 가더라구요. 이미 항산화성분이 파괴된 토너라면 비싼 돈 주고 살 필요가 없잖아요.
클라란스토닝로션의 경우 '피부에 생기를 주고 잔여분들 제거해주고 밝은 피부로 만들어주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합니다'라는 문구에 부합하는 성능을 하나요?
명품화장품의 알콜프리토너를 찾던중 토너 대부분 구성성분은 물이고 잔여물캐치정도만 할건데 굳이 비싼 제품을 쓸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차피 보습은 모이스처라이저가 해주니까요.
가격과 성능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지만 존슨앤존슨스킨로션과 클라란스토닝로션의 가격차이는 너무 크니까요;;
또 아기용스킨로션이 잔여물캐치같은 것이 될 지 궁금하구요.
아 그리고 '토너가 잔여물을 제거한다는 것'은 토너의 어떤 특별한 성분이 아니라
화장솜에 묻힌 물(토너)로 피부를 닦아냄으로써 잔여물이 달려나오는것 뿐인가요?
토너들의 전성분을 살펴보니 이 성분들중 무엇이 잔여물을 캐치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일단 토너의 목적부터 집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토너를 항산화 공급하려고 바르시나요? 아니지요?? 항산화야 세럼, 로션, 크림...얼마든지 가능한데 별도의 스텝을 더하면서 항산화를 공급할 필요는 전혀없죠.
토너는 일반적인 세럼과 로션, 크림으로 부족한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구요. 즉 세안 직후의
수딩, 메이크업등 클렌징 마무리, 각질제거, 그외 뭐;;가벼운 보습정도.
항산화는 어디까지나 토너의 기능 이외의 보너스 성분일뿐 토너의 주 사용 & 제조 목적은 아니죠.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기때문에 소비자가 비싸게 주는 것이 아니라 비싼 가격이 되어있으니까 제조사가 항산화 성분이라도 넣어줘야하는겁니다. 그걸 선택하냐 아니냐는 당연히 소비자의 몫이구요.
백화점 브랜드의 토너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가격대를 유지해야죠. 그래야 백화점에 30~40% 마진을 떼어주고, 직원들 월급주고 DM 이니 뷰티클라스니 각종 직접 마케팅 비용 빼고서도 이익이 남아야하니까요.
그리고 고가의 가격을 매긴 만큼 조금은 차별화를 두어야하구요. 이 차별화를 위해 드는 돈은 사실 몇십~몇백원에 불과하겠지만요.
'피부에 생기를 주고 잔여분들 제거해주고 밝은 피부로 만들어주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합니다
->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잘 닦아내준다...의 포장된 표현일뿐이죠. 클라란스의 토너는 청량감이 있으면서도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 않는다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 분들이야 그 정도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기꺼이 내는것이겠지요.
아기용 스킨? 아기가 스킨을 사용하나요? -_- 주로 아기용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에서 청소년대상으로 만들 제품일뿐이죠. 화장수에는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계면활성제류가 들어갑니다. 이것들이 피부에 묻어있는 피지등의 오일의 더러움을 제거해주지요.
전 기본적으로 토너는 사용하지 않지만 토너를 만약에 돈을 주고 사는경우..는 다소 비싼 토너를 쓰는 편입니다.특히 식물성 브랜의 토너 (클라란스, 달팡, 드끌레오..) 는 은은한 식물향에 갈끔한 사용감, 촉촉함, 수딩효과 등으로 인해 고가라도 인기가 있는 편이구요. 존슨즈에선 해당하지 않는 사용감이죠. 하지만 당근 "내가 토너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단지 클렌징의 마무리 기능뿐이다" 라고 한다면 저가로서도 충분히 선택의 폭이 넓구요.
물론 고가의 가격이 부담되지만 단순히 물같은 제품은 싫다 라고 하신다면 약국화장품처럼 중간단계의 제품에서도 제품 선택은 가능하죠. 이렇게 세상은 넓고 화장품은 많은데 저가와 고가..단 두가지로 결정지을 필요는 없지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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