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습을 단순화 시키고 있습니다. 토너이후 오일프리의 젤타입로션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러다 오늘 예전의 위니님 글을 검색하다 다시 복습하게 되니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보습은 1.수분공급과 2.보습막형성 이 두가지 역할이 믹스되어 나뉜다고 하셨는데..
그렇담 제가 쓰는 오일프리의 젤타입 로션은 오일이 최소화되어 보습막보다는 수분공급에 중점을 둔 보습제가 되나요?
그러면 수분크림과의 차이는 뭘까 궁금하네요.
수분크림 역시 공기 속 수분을 최대로 끌어오는 수분공급이 주 목적이 되는 보습제라고 읽었는데..
그렇담 수분크림과 오일프리로션을 구분짓는(?) 가장 큰 차이점이 뭔가요?
지금 크리니크 모이스처써지와 DDML 오일프리 젤의 성분표를 보니 물,실리콘(혹은 디메치콘), 부틸 글리콜, 글리세린등의 앞 성분들은 거의 비슷하네요.
두 녀석은 형제인가요?^^;;
수분크림은 뭔가 달라야하잖아요!
저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세요 위니님~~
1. 오일만이 보습막을 만드는것은 아니예요. 물론 오일이 가장 대표적으로 막을 형성하는 성분이기는 하죠. 하지만 화장품 속에서 지방산 성분이나 유화제들, 그리고 흔히 세어버터, 비즈왁스등으로 불리우는 (오일이란 이름은 안붙었지만 왠만한 오일보다 보습력이 좋죠) 성분들도 막을 형성하구요.
그리고 오일프리 제품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실리콘 역시 막을 형성합니다.
(수분) 크림 과 (오일프리) 로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형이죠. 이 제형을 좀 더 thick 하게 만드는 성분을 점증제(thickener) 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점증제는 지방산, 유화제와 거의 역할을 분담해요...(한성분이 이 역할 저 역할 다 합니다) 그리고 역시 보습기능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같은 주요성분으로 이루어져있다면 로션보다는 크림이 좀 더 보습력이 있다고 할 수 있죠.
크림 과 로션의 앞에 붙는 문구는 사실 거의 무시하셔도 상관없어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문구이니까요. 수분크림이 수분으로만 이루어진것도 아니고 오일이 들어있는것, 오일이 없는것, 오일이 없어도 모공을 막을 수 있는것..무궁무진하게 나뉠 수 있습니다.
오일프리 로션역시 "오일" 이라고 불리우는 성분만 들어있지 않을뿐이지 그 안에 들어간 나머지 성분들이 피부에 어떤역할을 하는지는 다 헤집고 뒤집어 엎어 보지 않는이상 알 수 없는것이구요.
대부분 중지성 피부들이 수분크림, 오일프리 로션을 선호하지만 오일이 들어있더라도, "수분' 이란 이름을 달고 오지 않더라도 중지성 피부에 적합한 제품들이 많고 수분크림, 오일프리 로션이라도 중지성피부가 사용할때 트러블을 일으킬 성분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역할이 같느냐...? 그건 케이스바이케이스입니다. 모든 모이스처라이저는 기본적으로 보습을 합니다. 그것만 따진다면 역할은 같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많은 오일프리 로션이 "매티파이어" 로도 작용을 합니다. 성분안에 피지를 흡착하는 스폰지 같은 성분이 들어간것이죠. 그리고 하루종일 피부가 보송보송해보이도록 작용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분크림이 하는 기능은 아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