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손독으로 인한 여드름이 많이 났고
현재는 얼굴만지는 습관을 고쳐서 여드름은 거의 안나는데요
대신 모공과 피지가 저를 괴롭힙니다ㅠ
모공은 어쩔수없다고 치지만,피지는 관리실 다녀오고나서 2~3일정도 후면 조금씩 올라오는게 느껴져요
집에서 효소세안제(클레오시스)나 마일드한 데일리스크럽(포인트), bha로션(잇츠스킨)을 피부상태에 맞게 2~4일에 한번씩 사용해주고 있지만 그 효과가 생각보다 미미하구요
그리고 이렇게 관리를 해도 얼굴에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형태의 피지가 자리를 잡더라구요
확실히 알 수 있는게.. 관리받고 나서는 매끈한데 한 일주일이나 열흘 쯤 지나서 이마를 보면 모공주위가 오돌토돌한 느낌이 나요
현재 2~3주에 한번씩 관리실에서 관리를 받고 있고 관리실에서는 초음파스크러버, 모델링마스크를 하는데요
초음파스크러버를 하면 모공 안에 있는 피지뿐만 아니라 면포형태로 되어있는 형태의 피지도 제거해줘서 참 좋더라구요
실제로 관리실에 다니는 목적도 피지제거때문이구요
(피부가 매끈해지는 경험을 한번하니까 오돌토돌하면 신경쓰이기 시작하네요ㅠ)
집에서는 로션X같이 피지연화제를 이용한후, 압출기나 머드팩 등으로 제거하면 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 방법이 화이트헤드 형태의 피지에도 적용이 되나요?
관리실에서 말고 집에서는 이런 면포형태의 피지를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궁금합니다
한동안 관리실을 못가기때문에 홈케어 방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
지금 상태를 볼때는 제품이나 사용간격등이 피지분비와 각질생성을 따라잡기 힘든거 같습니다.
일단 제품들의 강도가 약하구요. 국산제품들은 bha 라 할지라도 0.5% 를 넘지 않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으로 최소 1% 이상되는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외국제품들은 1~2% 가 되는 것들이 많이 있으므로 그쪽에서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것 같구요.
효소, 스크럽, BHA 를 적절히 배분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음파 스크러버는 저의 경우는 보조 각질제거로 사용합니다. 케미컬필 전에 사용하거나 효소필 이후에 사용하죠. 초음파 스크러버는 표면의 거칠거칠한 각질제거를 하는 것과 모공속 피지를 튀어나오게 하는 효과는 좋지만 모공벽의 각질/피지를 분해하는 효과는 적죠. 그리고 모공이 막히고 면포가 오돌도돌 하게 생기는 것은 표면의 각질문제보다 모공속의 각질/피지문제가 더 큽니다. 면포가 생기는 시기를 늦추고자 하신다면 모공속의 각질/피지관리를 더욱 신경쓰셔야해요.
화이트헤드는 모공이 막혀있는 면포형태입니다. 그러므로 로션X 가 흘러들어갈 가능성도 적고 들어가더라도 피지가 부풀어 올라 모공위로 올라오기도 힘들죠. 로션X 는 블랙헤드 (모공이 열려져있는 면포) 에 사용하시는 것이 효과적이구요. 그리고 화이트헤드는 집에서 압출하시기 매우 힘들고 잘못하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2~3주마다 한번씩 관리실에 가셔서 제거를 받으세요.
관리실에 못가시는 대신 몇가지 홈케어 기구를 구비하시는 것이 좋을듯 해요. 요즘엔 초음파 스크러버들도 홈쇼핑이나 인터넷에서 많이 판매를 하니까요. 그리고 피지가 많다면 스티머는 꼭 하나 구비하시길 강력추천하구요. 로션X 를 사용하실때나 효소필링제를 사용할때도 스티머를 사용하면 훨씬 효과적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