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기능을 강조하는 제품은 두 가지의 유형이 있다. 한 가지는 수은 같은 화학물질을 첨가해 실제로 하얗게 변색시키는 경우와 모세혈관의 수축을 일으켜 희게 보이도록 만드는 경우이다. 변색을 일으키는 화학제품 첨가의 경우는 기준량이 있기 때문에 과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과도하게 사용하기 십상이다. 또한 혈관수축에 관여하는 유형의 미백 제품은 인위적인 혈관의 수축을 조장하므로 차후에는 오히려 힘없이 혈관이 늘어나 안면홍조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모공축소 제품에 대한 오해
피부는 약한 산성을 띤다. 모공 축소를 위한 제품들은 수렴성을 가진 성분이며 피부를 산성 쪽으로 유도하는데 사용을 과도하게 한다면 모공이 지나치게 긴장하다가 결국에는 도리어 늘어나게 된다. 더군다나 여드름이 있는 사람의 경우 모공을 통한 피지와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여드름 악화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이다. 모공 관리 제품의 과한 사용을 삼가고 적절한 안면마사지를 통해 피부의 자연스러운 재생력을 높여주는 편이 피부를 위해 장기적으로 훨씬 현명한 판단이라 할 수 있겠다.
안녕하세요^^ 위니님, 처음 글씁니다~
요즘 피부에 관심이 많아서 피부에 관한 지식?을 찾아보는데요~
제품에 대한 오해라면서 이런 글이 있더라구요.. 이게 사실인가요?
이 글은 이런 제품을 쓰지 말고, 피부의 재생력을 높여주라고 하는데...
아아..그 글 누가 쓴건지 압니다 -_-+++
자칭 피부미용 전문가라는 의사들의 헛소리에 이제 한의원의사까지 끼어들었군요.
아마 동의보감이나 황제내경에 백옥미인을 만들기 위해서 수은을 넣으라고 씌여있나보죠? -_- 하긴 양귀비가 납/수은중독으로 죽었다는 얘기도 있으니까요... 그.러.나...원장선생님...타임머신 타시고 21세기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_-;;; 이 글을 쓴것 자체만으로 얼마나 이 분이 화장품에 무지몽매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수은, 납..요즘에도 심심치 않게 뉴스에 나오죠..주로 중국이나 보따리 아저씨들을 통해 쉬쉬 풀리는 제품들이요 (여기에 피부과/성형외과도 심심찮게 판매에 가담하죠...-_-)
하.지.만 마치 미백제품의 기본이 수은 (화학물질이 피부에 나쁜건가요? 허허;;) 인것처럼 말씀하시는 저 무지는 통탄할 따름입니다. 한의대는 언제 졸업하신거랍니까? 6.25 때? -_-
미백제품의 기본은 멜라닌 형성 억제입니다. 좀 더 멜라닌 색소의 형성기전에는 멜라닌 형성세포 (멜라노사이트)..자외선, 멜라닌 자극호르몬... 도파, 도파퀴논..멜라노좀 수많은 단계가 있습니다. 현재 화이트닝(라이트닝) 제품들은 이 많은 체인식 단계 하나하나를 차단하기위해서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새로운 화이트닝 제품들이 선을 보일때마다 기존제품보다 더 빠른 단계에서 멜라닌 형성을 차단한다는 광고를 보실 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다음 단계로 넘어갈때마다 또 거기서 태클(!)을 걸어주구요.
자생력을 키우는것? 물론 좋죠. 노화, 색소침착..이 모든 현상의 원흉은 산화, 염증이라는 것들이 밝혀지면서 단순히 미백성분뿐 아니라 항염, 항산화 성분들 (대게는 일치하지요) 을 기존의 미백성분에 추가로 넣습니다. 거기에 기 생성된 멜라닌의 빠른 탈락을 위한 각질제거성분들이 첨가되고...네..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화장품 역시 화학물질의 결합장입니다. 대부분 코엔자임 Q10, 비타민 C 등은 합성된 것을 사용하니까요. 한마디로 감초물이나 쌀뜬물로 세수하면서 하얘지길 바라는 시대는 지났다고요 -_-
얼굴이 백짓장처럼 하얘진다...라고 표현할때가 있지요...얼굴에서 핏기가 싹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사실 쿨링마스크를 하고나면 피부는 매우 하얗게 됩니다. 쿨링마스크가 일시적으로 혈액흐름을 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건 매우 찰라적인 효과입니다. 이것이 미백의 주 방식일까요? 아닙니다. 페수를 자주 들락거린 분들이라면 제가 "질식된 피부" 란 표현을 쓴 것을 많이 읽으셨을것입니다. 모세혈관의 수축등으로 산소가 부족한 피부..피부가 칙칙해지는 현상입니다. 흡연자의 피부톤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꺼예요..니코틴이 모세혈관을 수축시켜서 장기적으론 피부톤이 매우 어두워지는거죠. 꼭 니코틴이 아니더라도 공해에 찌들은 도시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질식된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서 에스테틱관리에서 만든것이 산소관리입니다. 서구쪽에선 이것이 브라이트닝/화이트닝관리로 이용되죠. 요 위의 주장과는 오히려 정 반대의 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공수축용 화장품..이것도 설명할려면 왕 길어지구요 -_-; 간략히 말씀드리면 외국의 경우는 모공관리 제품들은 주로 세포재생용 (탄력강화) 제품들이 많습니다. 알파리포익산과 같은 항염/항산화제 (한때 마X클X 에서도 난리가 났었죠;;방법은 좀 왜곡되었지만) , DNA, RNA 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국내의 모공관리용 제품들은 주로 지성 피부관리용 제품이 많습니다. 피지를 많이 닦아내는 기능을 하는 제품들이죠. 효소제품의 경우는 오히려 알칼리성인 것이 많죠. 그래야 피지가 잘 녹으니까요. 산성으로 많이 가는것은 AHA/BHA 제품들이 있겠구요... 과도한 피지제거는 물론 피부엔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국내제품들은 강산은 거의 없어요. AHA 제품들만 하더라도 외국 코스메슈티컬 제품들은 pH 3.0~3.5 정도지만 국내제품은 대부분이 4.0~5.0 사이니까요. 또한 대부분은 중화제가 필요없을정도로 셀프-뉴트럴라이징이 되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게다가 식약청에서 낮은 pH 로 만들지 말라고 명시를 하였구요 -_- 우리나라 제품의 BHA 한계치가 0.6% 인걸 보아도 이렇게 강산, 고농도가 되기 힘든걸 쉽게 알 수 있죠.
결정적으로...여드름있는사람한테 왜 마사지를 하라고 합니까? -_-++++ 자생력을 키울방법이 그것뿐인가요? 그곳에서는 여드름환자의 자생력을 키우기위해 마사지를 해주나보죠? ..아..한의원이니 경락마사지일까요? 페수살롱에 여드름가지신 분들이 경락받다가 아주 확실하게 뒤집어져오신분이 꽤 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