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스파투어의 대단원의 막(-_-) 을 장식한 곳은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내의 만다라 스파입니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는 제가 묵고 있는 호텔의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곳이었구요...와이키키비치에서는 약간 떨어져있는..와이키키비치와 알라모아나 쇼핑몰의 중간에 위치한 곳입니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호텔은 6개의 타워(빌딩) 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하와이안 빌리지란 이름이 말하듯 호텔 빌딩의 사이가 작은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처럼 꾸며져있습니다. 과자가게, 악세사리 가게, 신발가게..우동숍, 테이크아웃 커피점...가격도 일단 거리에서 먹는것과 다르지 않게 착한 가격입니다. ^^ 호텔급의 명품브랜드들은 호텔안의 매장에 물론 따로 입점해있구요..
가게들 사이사이를 걷다보면 만다라 스파라고 씌여진 작은 방갈로가 나옵니다. 물론 여기가 스파는 아니구요..스파는 호텔빌딩안에 있기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발견하기 힘들죠. 그렇기때문에 이렇게 홍보방갈로(?) 같은 것이 있어 여기에서도 예약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이 갖추어져있습니다.
메뉴 카다로그를 보면서 (물론 여기에도 일본어 메뉴는 있더군요..ㅠ_ㅠ) 관리시간과 메뉴를 결정하였구요..전 당일 예약으로 4시간 후로 예약이 잡혀졌습니다.
하지만 예약후 바로 스파로 향했죠. 왜냐하면 힐튼의 스파에는 사우나, 옥외 자쿠지, 미니 풀 등이 있다는 정보를 미리 접했기 때문입니다. (저렴호텔에 묵고있는 저에겐 중요한 정보 ;) )
만다라 스파는 칼리아 타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다라 스파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단순히 하와이 힐튼 호텔안에 위치한 스파의 이름이 아니라 유명한 스파 체인입니다. 라스베가스의 패리스 호텔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매리어트, 쉐라톤 호텔, 클럽메드등의 리조트에 입점해 있지요.
칼리아타워 4층으로 가면 바로 스파의 리셉션에 도착합니다. 스파외에도 피트니스 센터가 있구요... 간단한 챠트를 작성하고 관리시간보다 일찍 체크인 하여 시설들을 이용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리셉션에서 바로 이어지는 발코니에는 옥외의 자쿠지, 미니 풀장, 선탠데크등이 있습니다. 요기서 잠시 퐁당퐁당하며 잡지를 보면서 딩굴딩굴~

조금 지루해진 저는 이제 실내 사우나쪽으로 향했습니다. 락커와 이어져있지요.
들어서면 왼편엔 스팀사우나와 건식사우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는 라운지체어가 있구요.,.잡지들, 간단한 음료수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이 체어들 바로 옆에는 욕조형 자쿠지가 또 있었습니다..전 자쿠지와 라운지를 왔다리 갔다리하면서 시간을 보냈죠 ^^ 미리 비키니를 준비해왔기때문에 로브만 걸치고 라운지에서 놀고 또 자쿠지 들어가고 싶으면 들어가고..그랬습니다.
자쿠지에서 찍은 라운지 사진입니다..바로 옆이죠...그런데 이 라운지에는 다른 일본여성 손님들도 있었는데 그녀들은 스파만 할 예정이었는지 수영복을 준비해오지 못해 제가 왔가갔다 하는 동안에도..계속 자쿠지에 (누드로) 들어가도 되는지..망설이는듯 했습니다...뭐..저는 상관없었지만...왠지 저렇게 떡하니 라운지 체어가 있는 곳 바로 옆에서 누드로 욕조에 들어가기도 좀 뻘쭘하긴 했을거라고 생각되요 ^^;

이건 일본여성들을 위한 배려였을까요? 역시 라운지 체어옆에 간단한 샤워대가 있었는데..샤워부스형태가 아니라 우리나라/일본 공중목욕탕에서 볼 수 있는 좌식 샤워기가 있더군요...바로 옆에서 다른 사람은 로브입고 쉬고 있는데 그 옆에서 누드로 샤워할사람이 과연 있을지? -_-;;; 세면대에는 탐폰도 비치해놓는 센스~

아쉽게도 힐튼호텔에서는 정말 "SPA" 에서는 사진을 찍을순 없었습니다.
스파층은 한층 더 올라가야하는데..시간에 맞춰 도착한 손님들이라면 락커에서 로브로 갈아입은 후 가이드직원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파층으로 이동합니다. 4층의 리셉션층과는 달리 스파층은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다 아주 어두운 불빛에 은은한 스파뮤직이 흐르고 조르륵 놓여져있는 소파에서 앉아서 자신을 관리해줄 테라피스트를 기다립니다. 벽에는 사용되는 제품들이 비치해져있어 테스트를 할 수 있게끔 되어있구요.
소파에 앉아있으면 각각의 테라피스트들이 "~~님?" 하면서 자신의 손님을 찾습니다. 그리고 서로 인사를 하고 자신이 관리를 받게 될 룸으로 안내를 받죠.
제가 선택한 관리는 아로마틱 스톤바디마사지였구요..마사지는 에센셜 오일이 너무 강해(제가 향에 좀 민감합니다) 약간 초반부에 머리가 아팠던것을 제외하고는 (아로마 마사지를 하는 경우에는 몇개의 향을 샘플링하여 손님이 원하는 향을 선택하게끔 하는 곳도 있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상당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너무 강하지 않은 압이었는데 만약 경락같이 꾹꾹 압이 들어가며 뭔가 "어~시원타" 를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그닥 만족하시지 못할듯 합니다. -_-
관리를 마친 후에는 다시 스파층의 대기실쪽으로 안내받아 혹시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지, 구입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이 만다라 스파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Elemis 였습니다. 영국의 고급스파브랜드이구요.
호놀룰루 스파 3곳을 다녀본 결과 제일 데이스파의 컨셉으로 시설이 잘 된곳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약간 번잡할 수 있는 리셉션층과 스파층이 분리되어 아늑한 공간을 만든것이 마음에 들었구요.
*제가 예외적이었는지..아니면 리셉셔니스트의 실수였는지..그냥 항상적용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제가 예약을 한 만다라 스파 방갈로(?) 에서 스파 할인권을 주었습니다. 토,일요일에는 30% DC 를 해준다는 것이었는데 제가 관리를 받은날은 평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음에 또 오라는 의미인가? 하고 그냥 가지고 있다가 혹시..하여..체크인 시 제출을 하자 그냥 할인을 해주었습니다. -_-a;;; 그러므로 혹시 모르니까 할인권을 받는다면 꼭 제출을 하도록 하세요 ^^;
http://www.hiltonhawaiianvillage.com/index_flash.asp
http://www.mandaraspa.com
http://www.elem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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