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조이재팬이란 곳에 가봤더니 뭐 상황이 그리 안좋지만 일본애들중에 컨실러->파운데이션 순서로 화장한다는 애들이 있어서요.
주로 컨실러 언제 사용하세요? 전 이제껏 파운데이션 ->컨실러 순으로 썼거든요;; 으음... -_-+ 컨실러 부터 쓴다면 그거 셋팅 다될때까지 기다린다음 밀리지 않게 파운데이션 발라야 하는건가요? 띠용....
컨실러를 언제 사용하는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마다도 모두 다르게 얘기합니다.
컨실러를 후에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파운데이션도 웬만한건 다 가려진다. 파운데이션을 사용한 후에도 눈에 띄는것들만 컨실러로 커버한다" 라고 말합니다. 주로 flawless 한 베이스를 만들기를 선호하는 메이크업아티스트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컨실러를 먼저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 한 케빈어코인같은 경우는 "얼굴 전체에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지 않는다. 컨실러로 다크써클이나 몇몇 결점들만 커버하면 맨 얼굴을 최대한 드러내는 메이크업을 선호한다" 라고 말하죠. 실제로 그의 메이크업을 보면 컨실러로 다크써클, 콧망울옆 붉은기 정도로만 커버한 쌩얼메이크업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어느것을 먼저하느냐는 내 메이크업 스타일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예전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컨실러를 썻지만 이제 제 다크써클은 후 컨실러로는 도저히 통제불능에 가깝기 때문에 컨실러로 확실하게 커버하고 파운데이션을 위에 얹어줍니다. 특히 다크써클을 커버하기 위한 컨실러는 뉴트럴라이징 효과를 위해 색상이 피부색과 약간 차이가 나는 경우 (salmon 혹은 좀 진한 옐로우베이스) 가 많고 눈가를 환하게 살리기 위해 피부색보다 훨씬 밝은색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파운데이션후 컨실러를 사용하게 되면 눈가피부톤이 어색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컨실링의 최우선 과제가 다크써클 커버라면 눈밑에 넓직하게 아주 thick 한 질감의 컨실러를 이용해 다크써클을 확실하게 커버하고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입혀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자연스러운 컬러의 컨실러로 커버를 원하며 블렌딩에 자신있으신 분이라면 컨실러를 소량씩 사용하기때문에 이 경우는 파운데이션 후에 사용하는 것이 벗겨짐과 밀림을 피하기위해 좋습니다. 하지만 약간 넓은 부위의 카모플라쥬를 위해선 밀착력이 강한 단단한 크림타입의 컨실러를 이용해 커버한 후 파운데이션을 입혀주는 것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 파운데이션에 비해 훨씬 밀착력이 강하고 두껍기때문에 가볍게 두드리는 동작정도로는 쉽게 벗겨지지 않습니다. 특수 카모플라쥬 메이크업으로 멍이나 타투를 커버하는 경우에도 피부색의 파운데이션을 입히기 전에 흰색등의 커버전용 제품으로 일단 덮은 후 자연스러운 파운데이션색을 입힙니다.
Kevyn Aucoin
센슈얼 스킨 인핸서
sleeperz 2007-01-27 01:07:21
전 전자의 경우인데 가끔 피지분비로 인해 애써 컨실링했던게 오후엔 벗겨져있는 경우도 흔하더군요. 그래서 컨실러 바른후 그 자리에 파우더파운데이션을 아주 소량 점찍듯 퍼프로 눌러주면 그나마 지속력이 나아지더군요.
저도 가릴곳만 가리고 나머지는 맨얼굴로 나가고 싶지만 이건 도통 얼굴 천지가 가릴것 투성이니..ㅡㅡ
컨실러 하나로는 절대 수습불가능한 제 다크서클도 위니님 방법대로 해봐야겠습니다.
언제 시간 나시면 다크서클 가리는 기술(?)이라도 시각적으로 좀 알려주세요~
winnie 2007-01-27 13:53:36
참..제가 잘 사용하는 다크써클 테크닉은 미네랄 파우더를 눈밑에 가볍게 쓸어주는거예요. 입자가 곱고 커버력이 높지만 파우더 파운데이션에 비해 건조하지 않아 다크써클 커버를 잘 해주면서도 눈밑에 갈라지는 느낌이 적거든요. 전 파운데이션자체가 좀 커버력이 있는 경우 (가네보 임프레스) 파데-파우더-눈밑 미네랄파우더(제인 아이어데일) 을 사용합니다 ^^
ckckck01 2008-02-20 22:43:40
저도 컨실러를 후에 사용하는데요^^
컨실러를 손가락을이용해서
얇게 톡톡톡 두드리기를 여러번 반복해서바르면요
두껍게 바른거보다 오래 지속돼고
잡티커버도 더 자연스럽게 돼는것 같더라구요^^
도움들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