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풀 벗겨볼까? – 홈필링 .
아무리 집에서 여러 방법을 동원해도 안되는 각질의 경우. 돈과 시간을 쓰며 스크레스까지 받기보다는 전문가에게 가서 좀 더 고농도의 각질제거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각질제거가 전문가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되면 필링, 박피등의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는데, 요즘에는 홈필링이란 이름으로 프로페셔널 필링제를 버퍼링 시킨 제품들이 나와있지만 기존의 고농도 AHA 크림, 에센스를 좀 더 팬시한 팩키지 안에 담아놓은것일뿐. 필링의 강도는 별반 차이가 없으면서도 전처리, 중화제, 마무리크림등 프로페셔널 필링제의 단계를 흉내낸 오히려 불필요할 정도의 복잡다다한 단계로인해 귀차니스트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처지다. 
프로페셔널 필링의 효과는 개인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보인다. 그것은 시술자가 필링을 받는 환자에게 얼마나 적합한 필링을 권했는가, 얼마나 숙련되었는가, 필링을 받은 사람이 어떻게 사후관리를 하였는가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기 때문. 같은 사람이 같은 필링을 받았더라도 건강한 상태일때와 최근에 피부염을 앓았다거나 열대지여행에서 자외선을 잔뜩쏘이고 방금 돌아와 지친상태일때의 피부의 반응은 틀릴것이다. 그러므로 필링전에는 충분한 사전 상담과정이 필요된다.  내가 접해본 필링에 대한 공포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필링후 피부가 예민해지고 심각한 모세혈관확장증을 앓은 사람들은 대게 그당시 충분하 자외선 차단방법과 음식, 생활조절등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다.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유명피부과 홈페이지에 메이크업을 하는여성들은 굳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는 글까지 씌여져 있을정도로 자외선에 대한 주의가 무지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필링만 하면 피부가 좋아질것이라는 식의 상술과 부주의한 사후처리가 대부분의 부작용의 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