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보습에 대한 기본개념부터 익히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보습은 크게 수분공급과 유분공급이 있지요. 
공기중의 수분을 피부로 끌어당겨 수분을 공급하는 것을 humectant 라고 부릅니다. 히아루론산, 콜라겐, 세라마이드 여러가지 성분이
유분을 함께 공급해주면서 적당히 유분을 피부속에 침투시키고 수분이 날라가지 않도록 막을 형성하는 것을 emollient 라고 합니다.  식물성 오일, 왁스류가 해당합니다.  
아예 피부위에서 카펫을 덮어버리듯  막을 씌워 수분증발을 막는 것은 occlusive 라고 합니다. 미네랄 오일, 바셀린이 대표적입니다.

피부에 막을 씌워서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하는 것은 "수분에센스" 가 하는 역할이 아니예요. 흔히 수분크림, 영양크림으로 나누듯 "영양에센스" 라고 부르는 유분이 많이 함유된 에센스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악건성, 노화피부에 좋지요.

흔히 보습을 말할때 "수분이 듬뿍 함유되어" "피부에 쏙쏙 스미는"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유분이 주는 트러블을 유발할것만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수분만을 공급한다는 이미지를 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