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피부는 후아..조금만 건조하다 싶으면 코와 입주위에 각질이 허옇게 일어납니다..
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하구 수분크림을 발라줘도 그 당일날만 괜찮지 다시 또 각질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피부여서 화장을 해도 피부결이 이뻐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제가 좀 심한 민감성 피부인데요. 피부과에 가보니까 환경변화에 민감한 때때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피부라고 하더군요.
전 조그만 환경변화, 예를들면 강한햇빛을 10분이상 쏘이면 두드러기가 나구요..추운곳에 있다가 따뜻한곳으로 들어오면..볼에 두드러기...반대로 따뜻한곳에 있다가 바람부는 곳으로 나가면 볼에 모기물린 사이즈만한 두드러기가 난답니다. ㅠㅡㅠ 그러니 이쁘게 화장을 해도 갑자기 난 두드러기 때문에 당황하기 일수에요.
그리고 그 두드러기가 금방 사라지는것이아니라 시간이지나면서 작아지긴 하지만 한 5일은 갑니다..그래서 두드러기가 꽤 작아졌을때 여드름인가 하고 짜보면..그것도 아니구 결국 피부에 상처만 만들죠.
이해 할수 없는건, 제 코에있는 피지는 밖으로 돌출되 있는형인데요.;;거울로보면 하얀피지가 조금씩 나온게 보입니다
그래서 티존부위는 지성인가보다 하고 스크럽&클렌징 열심히 해주고 스킨 로션 발라주면 바른당시에는 괜찮지만 화장을 하면 코잔등이 갈라지고 또 하얀 피지들도 보여요 -_-
입주위 특히 아랫입술아래 움푹들어간 곳은..각질로 말할것도 없구요 (아! 그부분에도 피지가 나와있어요)
당연히 피부결이 좋아보이지 않죠.
그리고 무슨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지금 랑콤 하이드라이젼 로션이랑 크리니크 수분크림을 바르는데요 그것만 바르면 콧망울과 볼이 연결되는부분(표현하기 어려운데;;) 코 가에 부분이라고 해야하나? 아님 이음새? 그리고 입주위(특히 아랫입술 아랫부분)가 정말 따가워요.
그리고 항상 이 두 부분은 항상 빨갛게 되어있습니다.. 아님 좀 검게 죽어있던지..
위니님..이런 제 피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또 어떤 화장품을 써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광민감에 지루성에..예민피부의 필요조건을 대부분 갖추신것같습니다. 여기에 표피가 손상되어있구요. 환경변화에 민감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피부라고 하셨죠? 에스테틱에서는 이러한 피부를 예민피부가운데에서 반응성 피부(reactive skin) 이라고 부릅니다. 흔히 접촉성 피부염을 잘 일으키는 피부죠. 어떤 환경이나 제품에 닿았을때 두드러기등을 일으키고 쉽게 재생이 잘 안되는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님은 현재 자신의 피부에 가장 좋지 않은 피부관리를 하고 계십니다. 스크럽은 피부표면을 자극하기때문에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미 표피가 손상되어 각질이 튼것처럼 일어나있는데 이것을 더 긁어 부스럼만들고 계세요. 매끈한건 한순간이고 근본치유가 되지 못합니다.
수분크림은 순한 크림이란 의미는 아니예요, 많은분들이 수분크림사용으로 화끈거림, 따끔거림을 느끼죠. 피부에 산뜻함, 상쾌함을 주기위해 넣은 성분들이 자극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알코올이 들어간 수분크림들도 꽤 많이 있지요. 수분로션, 크림 두개를 바르는건 자극의 가능성을 두배로 올리는거죠. 피부가 예민하면 제품은 최소한으로 사용하세요.
종합하자면 님의 피부는 생각만큼 건성이 아닌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각질이 있다고 건성이 결코 아니며 이건 수분부족과 표피손상의 신호입니다. T 존에는 지루성 피부염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스킨케어제품 하나를 얼굴전체에 사용하려고 생각지 마세요. 피부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피부타입별 화장품이란것이 적용안될때가 많습니다. 조그마한 얼굴안에서도 어떤부분에는 강력한 보호와 보습이 필요할때도 있고 어떤부위는 적극적인 각질제거와 피지제거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자외선 차단을 하시되 햇빛에 의한 열감도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무기 자외선 차단성분이 좀 더 많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크럽은 이미 각질이 두드러지고 허옇게 일어나는 피부엔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스크럽을 피하시고 광민감을 줄이기위해 논케미컬 성분이 함유된 선블럭을 사용하세요. 보습제는 단순화된것으로 하나만 사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각질은 보인다고 모두 제거할려고 하지마세요. 때로는 덮어주시는것도 한방법입니다
